이탈리아 리그의 문제아 '아드리아누'의 피파온라인3 10시즌 능력치 분석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시즌 선수 카드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드록바, 이탈리아 리그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베슬리 슈나이더 등 12시즌과 비교해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이러한 옛 시즌 선수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이탈리아 리그의 문제아 ‘아드리아누 레이치 히베이루’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아드리아누는 2001~2009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 ‘FC 인터 밀란’ 소속으로 경기를 치뤘으며, 이 기간동안 이탈리아 축구계의 많은 불화와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데뷔 초 아드리아누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장하자마자 첫 골을 넣는 등 많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돌출행동과 팀 이탈로 문제가 되었다. 

특히 06-07 시즌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소속되면서 존재감이 약해지자 훈련에 게을러지기 시작했다. 아드리아누는 당시 나이트클럽에 잦은 출입과 과음을 일삼는 등 운동 부족으로 몸은 망가지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2009년 5월 브라질 리그의 ‘CR 플라멩구’로 이적하였다.

브라질 리그에서 18경기 10골을 넣으며 큰 활약을 펼친 아드리아누는 2010년 6월 세리에A 리그의 ‘AS 로마’로 이적하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방탕한 생활과 훈련에 불참하는 모습을 보여 1년 만에 방출되었고, 브라질 리그 ‘SC 코린치안스 파울리스타’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그는 결국 해당 팀에서조차도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피파온라인3에서 아드리아누는 스트라이커(ST) 포지션에 가장 높은 평균 능력치(OVR)를 가지고 있다. 10시즌의 평균 능력치는 86으로 12시즌의 81와 보다 5나 높다. 12시즌과 비교해서 10시즌 카드는 골 결정력, 발리슛 그리고 속력 등 공격수에 관련된 대부분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스피드와 관련된 속력과 가속도가 각각 34와 20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12시즌 아드리아누는 공격수에 중요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10시즌과 비교해 크게 낮아 주 공격수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4월 16일 기준 아드리아누의 10시즌과 12시즌 카드 시세는 이적 시장에서 큰 차이가 없다. 최소 가격기준으로 12시즌 아드리아누는 약 1만 EP, 10시즌은 45만 EP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시즌이 12시즌보다 가격이 약 45배가 더 높지만 그만큼 공격수에게 중요한 능력치들이 훨씬 높기 때문에 주 공격수를 찾고 있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fif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