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의 핵심 플레이메이커, 미시모비치의 피파온라인3 10시즌 능력치 분석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시즌 선수 카드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포르투갈 리그 수비수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지바니우두 헐크’, 스페인 리그의 바스크 사자왕이라 불렸던 ‘페르난도 요렌테’ 등 12시즌과 비교해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이러한 옛 시즌 선수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볼프스부르크’에서 그라피네, 제코와 함께 ‘마법의 트라이앵글’이라 불렸던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분데스리가의 우수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미시모비치’는 2008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2008-2010시즌 동안 총 84경기를 출전해 팀의 공격수들이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볼배급을 해주었다. 특히, 팀의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적의 허를 찌르는 정확한 패스를 성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의 활약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였던 ‘그라피테’와 ‘에딘 제코’는 2008-2009시즌에 나란히 리그 득점 1, 2위를 하게 되었으며 역대 최강의 투톱으로 불리었다. 당시 이 3명의 조합을 보고 독일 언론들은 ‘마법의 트라이앵글’이라 부르며 극찬을 보냈다.

2년 동안 큰 활약을 펼친 미시모비치는 2010년 8월 31일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 SK’의 러브콜을 받고 7백만 유로의 이적료와 4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하였다. 하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게오르게 하지’는 팀을 구성하는데 그가 필요 없다며 주전 선수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6개월 동안 겨우 9경기를 출전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인 미시모비치는 결국 2011년 3월 3일 러시아 리그의 ‘FC 디나모 모스크바’로 이적하였다. 이후 러시아 리그에서 2011-2012시즌 동안 큰 활약을 펼친 그는 총 39경기를 출전하여 10골을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피파온라인3에서 미시모비치는 CAM 포지션에 가장 높은 평균 능력치(OVR)를 가지고 있다. 10시즌의 평균 능력치는 89로 12시즌의 84보다 5나 높다. 12시즌과 비교해서 10시즌 카드는 위치 선정, 짧은 패스, 반응 속도 그리고 골 결정력 등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관련된 대부분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에서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를 뒷바라지 하던 시절의 능력치가 그대로 반영돼 짧은 패스와 반응 속도가 매우 높게 책정됐다. 반면, 12시즌 미시모비치는 10시즌에 비해 발리 슛과 패널티 킥 그리고 민첩성이 증가해 패널키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4월 18일 기준 미시모비치의 10시즌과 12시즌 카드 시세는 이적 시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최소 가격기준으로 12시즌 미시모비치는 약 2천 EP, 10시즌은 6만 EP의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2시즌 미시모비치의 경우 가격이 싼 만큼 반응속도, 속력, 스태미너 그리고 몸싸움 수치가 너무 낮아 활용하기엔 부족한 능력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10시즌의 경우 우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 팀의 서브 CAM으로 채용하기에 충분하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fif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