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강력한 갱킹형 원거리 딜러 '클링츠'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인 밸브의 신작 도타 2가 넥슨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타 2는 AOS의 원조 격인 ‘도타’의 후속작이다. 100명이 넘는 영웅이 있으며 파괴 가능한 지형지물 등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른 점을 많이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로 AOS를 처음 접한 유저들은 도타 2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익히는 코너를 준비했다. 오늘은 크립을 흡수해 능력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원거리 딜러 ‘클링츠’를 소개하겠다.

도타 2의 ‘클링츠’는 초중반에 강력한 원거리 딜러이다.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발사되는 ‘불타는 화살’과 공격속도를 증가시키는 ‘다발 사격’을 사용해 적에게 순간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한 영웅이다. 또한, 은신과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있는 ‘해골 보행’을 사용해 적에게 몰래 다가가 기습 공격을 감행하거나 위험할 때 안전하게 도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발 사격’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인 ‘트리스타나’가 사용하는 ‘속사’와 비슷한 기술로 일정 시간 동안 공격속도가 증가한다. 기술 레벨을 올릴 때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지속시간이 증가한다. ‘불타는 화살’과 함께 사용하면 효율이 높은 기술로 적에게 순간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불타는 화살’은 리그오브레전드 ‘룰루’의 ‘요정 친구 픽스’와 흡사한 기술이다. 자동 사용으로 설정하면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적에게 추가피해를 주며 한발당 8의 마나가 소모된다. 해당 기술은 건물에도 피해가 적용돼 타워를 파괴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단, 마나 소모가 많은 편이라 평소에는 자동 사용을 해제하고 필요할 때만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해골 보행’은 클링츠가 은신되고 지속시간 동안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기술이다. 기술을 사용하면 0.6초 뒤에 은신되고 공격이나 능력을 쓰기 전까지 지속된다. 해당 기술은 리그오브레전드의 ‘트위치’가 사용하는 ‘매복’과 흡사하며 유닛과의 충돌을 무시해 생존 겸 추격기로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기술 레벨 2를 달성하면 재사용 대기시간보다 지속시간이 길어져 무한 은신이 가능해진다.

‘죽음의 서약’은 아군 또는 적군 크립을 즉사시키고 해당 유닛의 생명력에 비례해서 클링츠의 최대 생명력과 공격력이 증가하는 기술이다. 적 또는 중립 크립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골드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니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흡수한 크립의 생명력에 비례해 클링츠의 능력치가 증가하니 가능하면 강력한 중립 크립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타 2에서 클링츠는 ‘해골 보행’을 활용해 적을 기습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 영웅이다. 다른 원거리 딜러들과는 다르게 ‘해골 보행’이라는 효율 높은 생존 겸 추격기가 있고 아이템이 좋지 않더라도 순간 큰 화력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다발 사격’과 ‘불타는 화살’이 있어 초중반에 강력한 영웅이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딜러 영웅이므로 공격 아이템을 맞춰야 하며 라인전에서는 궁극기인 ‘죽음의 서약’을 꾸준히 중립 크립에게 사용해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빠른 기동력과 은신이 특징이므로 아군과 대치 중인 적 영웅에게 ‘해골 보행’으로 다가가 기습공격을 감행해야 한다. ‘불타는 화살’은 포탑과 건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건물을 파괴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단, ‘불타는 화살’의 경우 지속적으로 마나가 소모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타싸움에서는 근접해오는 적 탱커라인을 공격하거나 은신으로 뒤로 돌아가 적 누커를 암살하자. 또한, 전투 도중 위험하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해골 보행’을 사용해 전투에서 벗어나는 것도 잊지 말자.

‘클링츠’는 ‘불타는 화살’과 ‘죽음의 서약’을 활용해 라인관리와 운영이 쉽다. 하지만, 주 능력치가 민첩이다 보니 항상 마나가 부족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주 공격이 원거리 일반공격이라 초보 유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