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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i-해츨링의 반란, 월탱 오픈시즌과 클랜전 모두 잡는다

▲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오프라인 예선전 오후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draki-해츨링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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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의 첫 오프라인 예선전이 열렸다. draki-해츨링의 반란은 8강에서 iwk_개마무사를, 4강에서 ROKA TEAM TWO를 모두 3:1로 잡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에서 DRAKI-VIPER를 상대로 맞이해 2:1로 승리를 거뒀다. draki-해츨링의 반란은 본선 첫 상대로 7N7를 지명했다.

 

오픈 시즌은 물론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인 클랜전까지 모두 잡겠다는 포부가 돋보이는 draki-해츨링의 반란과의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떠한가?

 

본선에 영향이 없는 순위결정전 성격의 경기지만 어쨌든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 현장에 나와보니 ‘월드 오브 탱크’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 순위결정전을 잘 치렀으니, 이 기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결승전 상대가 같은 클랜의 DRAKI-VIPER였다. 형제팀과의 경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평소에도 같이 연습하는 팀이라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거리 재기보다 초반부터 후퇴 없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전술을 선택했다. 우연히도 상대 팀 역시 공격 위주의 시원스러운 전략을 선택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예선전을 치르며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였나?

 

4강 3세트였다. 1 대 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초반에 전차 3대를 허무하게 잃어버려 손실이 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황을 잘 수습해 어려웠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 때가 가장 최대 고비가 아니었나 싶다.

 

본선을 진행하며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을 꼽는다면?

 

ROKA 클랜과 MONEY 클랜이다. 일단 ROKA 클랜은 대회 경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코리안 리그의 룰에도 익숙하다.MONEY 클랜 역시 한국 서버가 열리기 전 북미 서버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은 것은 물론 실전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다. 따라서 두 클랜이 본선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스타2’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타 종목에서는 맛볼 수 없는 ‘월드 오브 탱크’만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월드 오브 탱크’는 FPS와 RTS가 혼합된 듯한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어, 두 장르를 모두 좋아하는 유저라면 저절로 빠져들게 된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월드 오브 탱크’처럼 팀 기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팀원 간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는 빈도수가 적은 편이다.

 

‘월드 오브 탱크’에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는가?

 

하루 빨리 클랜전이 열렸으면 좋겠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 클랜전은 MMORPG의 만렙 콘텐츠와 비슷하다. 또한 높은 등급의 탱크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기도 하다. 그만큼 클랜전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북미 서버에서 게임을 하던 유저들이 한국 서버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국내에서 클랜전을 즐기고 싶어서일 정도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픈 후 4개월이 흐른 지금도 클랜전에 대한 소식이 없어 아쉽다. 클랜전이 빨리 열리지 않는다면 현재 10티어 탱크를 보유한 유저들에게 더 이상 게임을 이어가야 할 이유를 제시해주지 못한다. 즉, 높은 등급의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만약 워게이밍 코리아가 한국 서버에서 10티어를 달성한 유저가 많이 없어 클랜전이 활성화되지 않으리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 생각을 전환해 클랜전을 열면 10티어 유저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

 

또한 클랜전이 열린 후 10티어가 급격하게 증가한 북미 서버의 선례를 반영해, 국내에서 클랜전을 빨리 열수록 높은 등급을 달성한 플레이어의 수가 늘어나는 속도에도 탄력이 붙으리라 전망한다.

 

코리안 리그와 클랜전, 둘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나?

 

저희 말고도 우수한 유저들이 클랜 내에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와 클랜전, 두 대회를 모두 다 소화할 자신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에 오픈 시즌에 출전한 우리 팀 구성원들 모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회를 준비하며 2주 넘게 얼굴을 맞대고 서로 대화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이제는 대화도 많아지고 서로 친해졌다. 온라인 상은 물론 오프라인 상에서도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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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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