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DC 2013 에서 '게임과뇌과학'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덕현 교수
중앙대학교 한덕현 교수가 청소년 게임 과몰입에 대해 질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덕현 교수는 24일 시작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3(이하 NDC 2013)에서 '게임과 뇌과학'이란 주제로 강연에 참가하며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강연 이후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를 통해 "보호자의 관심 없이 단순히 양적으로 게임을 규제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선 한 교수는 '중독'이란 개념적인 부분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사회적 통념으로 흔히 '게임중독'은 '마약중독'과 동일시되는 부분이 있다. 이는 마약을 하는 사람과 게임을 하는 사람의 뇌가 동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교수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보고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 뇌의 반응은 모두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즉, 뇌의 반응이 같다고 해서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조절능력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특히 한 교수는 어린아이의 경우 보호자(부모)가 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적 규제보다는 주변관심을 바탕으로 한 질적 규제가 실효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한 교수는 의학적인 검증보다 사회적 시선이 게임을 평가하는 시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아이가 10시간 바둑을 두는 것은 대견한 일이고, 5시간 게임을 하면 중독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회적 통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중립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덕현 교수는 게임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게임과몰립 상담치료센터(중앙대학교) 치료팀장을 맡고 있다. 최근 한 교수는 '게임과몰입'에 대한 진단 기준을 만드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게임은 진단 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를 분류하는 작업이 선행되야 한다고 설명이다.
그는 "과몰입센터의 결과는 오는 가을 쯤에 납득할만한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임을 통한 뇌의 변화 양상 등의 데이터 작업이 현재 마무리돼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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