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프라이부르크 상대로 2경기 연속골과 강등권 탈출 노린다

이현기 기자 2013.05.03 16:02

▲ 독일 리그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2경기 연속 골 사냥을 노린다.

한국시각으로 5월 5일(일) 오후 10시 30분, 지동원과 구자철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SC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놓여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면 강등권 탈출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15위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같은 승점에 골득실차도 3점밖에 안 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충분히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동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2, 3호 골을 연달아 넣었고 2경기 만에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4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해결사로 나섰다.

지동원의 활약은 커리어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준다. 지동원은 임대 기간이 끝나면 원래 소속인 선더랜드로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리빌딩 계획에는 지동원의 자리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이바지해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최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리그 목표가 더 없어 무리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공식 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 내림세를 타고 있어 팀 내 사기도 좋지 않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있어 강등권에서 탈출할 좋은 기회다.

한편, 부상으로 주전 라인업에 빠져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오늘 경기 역시 주전으로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재활훈련으로 회복이 빨라지고 있어 5월 18일 퓌르트와의 최종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정보>

2013년 4월 27일 오후 8시 45분, 메이지 솔라 슈타다온

<양 팀의 최근 전적>

FC 아우크스부르크: 7승 9무 15패

최근 5경기 성적: 패패승패승

SC 프라이부르크: 12승 9무 10패

최근 5경기 성적: 승승승패패

피파온라인3로 보는 지동원의 능력치

지동원은 피파온라인3 로스터 패치 이후 능력치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속도와 드리블 능력치가 대폭 상승해서 빠른 돌파력을 이용해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연이은 골 행진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여서 여름 이적시장 이후에 능력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골 결정력과 발리 슛 등 스트라이커에게 꼭 필요한 능력치가 좋지 않으므로 주 공격수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글: 게임메카 이현기 기자(gatementa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