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라인 장악능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빛의 수호자'

박진욱 기자 2013.05.07 13:55

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정통 AOS 게임답게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로 익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도타 2에서 라인 장악능력과 빠른 성장으로 알려진 '빛의 수호자'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강력한 라인 장악력를 자랑하는 '빛의 수호자'

'빛의 수호자'는 도타 2에서도 손꼽히는 라인 장악능력을 갖춘 영웅이다. 아군 영웅을 보조하는 서포터 유닛으로도 손색이 없고 바텀이나 탑에서는 '천상의 빛'으로 적에게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천상의 빛'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고 레벨 6 이상이 되면 궁극 기술을 활용해서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단, 성장 폭이 높지 않아 후반부 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영웅이다.

▲ 빛의 수호자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 빛의 수호자의 게임 내 모습

빛의 수호자의 라인 압박을 책임지는 기술 '천상의 빛'

'천상의 빛'은 집중된 빛의 에너지를 내뿜어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집중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력이 강해지며 방출된 빛은 직선상에 적에게 피해를 주고 주위의 시야를 밝힌다. 피해량이 높고 사거리가 길어 라인에서 효율이 높다. 이 기술이 레벨 4가 되면 공성 크립도 한 방에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빛의 수호자는 라인에서 크립의 막타를 독점하면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천상의 빛'은 집중 시간을 통해 피해량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바루스'가 사용하는 '꿰뚫는 화살'과 비슷하다.

▲ 이 기술 덕분에 빛의 수호자는 막타를 독점할 수 있다

적 영웅의 마력를 줄이는 '마나 방출'

'마나 방출'은 적중한 적 영웅이 이동할 때 마력을 잃게 하고, 모두 잃으면 기절시키는 기술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에게는 비슷한 기술이 없다. '마나 방출'은 마력이 적고 기술 의존도가 높은 힘 영웅들에게 사용하면 적 영웅의 화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 또 적 영웅이 마력 소모가 높은 궁극기를 사용한 직후에 적중시키면 적 영웅의 마나를 고갈시켜 기절시킬 확률이 높다.

▲ 적의 궁극기를 봤다면 바로 걸어주자

아군 영웅의 마력을 회복하는 '차크라 마법'

'차크라 마법'은 대상 유닛의 마력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빛의 수호자 자신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1레벨 쿨다운이 19초로 다소 긴 편에 속하지만 마나 회복량이 높으므로 마나 소모가 큰 아군 영웅에게 걸어주면 좋다. 아군에 기술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땜장이'같은 누커 영웅이 있다면 중요한 순간에 마나 부족으로 인한 딜 로스를 막기 위해 걸어주도록 하자

▲ 마력 소모가 큰 아군 영웅에게 걸어주면 좋다

빛의 수호자에게 새로운 주문을 주는 궁극기 '영혼 형상'

빛의 수호자가 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천상의 빛'을 사용할 때 채널링 도중에도 움직일 수 있다. 또 강력한 기술인 '소환'과 '눈부신 빛'이 활성화된다. 기술을 사용하면 발동 시부터 40초 동안 유지되며 쿨다운이 1레벨 기준 80초로 매우 길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사용해야 한다.

해당 기술은 영웅에게 새로운 기술을 추가시키고 기존 기술에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니달리'의 궁극 스킬과 비슷한 유형이다.

자신의 주변에 아군 영웅을 부르는 '소환'

이 기술은 빛의 수호자가 궁극기인 '영혼 형상'을 사용했을 때 활성화되는 기술이다. 짧은 시전 후에 아군 영웅을 자신의 위치로 순간이동시키는 기술로, 이 기술 덕분에 궁극기를 익힌 빛의 수호자는 적의 기습적인 갱킹을 방어하는데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빛의 수호자가 혼자 있다고 해서 기습적으로 갱킹을 갔다간 오히려 아군을 불러들인 빛의 수호자에게 역습을 당할 수도 있다.

▲ 아군 영웅을 자신의 주변으로 부른다

적을 밀쳐내는 '눈부신 빛'

'눈부신 빛'은 섬광으로 대상 지역을 밝혀 효과 범위 내에 있는 유닛들을 밀쳐내고 공격이 빗나가게 한다. 도주하는 적에게 사용해 도주를 막을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적의 도주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적 영웅의 채널링을 방해할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기술은 적의 공격을 빗나가게 한다는 점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잔나'가 사용하는 '계절풍'과 비슷하다. 단 '계절풍'은 자신을 중심으로 기술이 발동하는 반면, '눈부신 빛'은 범위 지정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빛의 수호자 공략, 기습적인 라인 푸쉬로 적을 무너뜨리자!

빛의 수호자는 정글을 제외한 어디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영웅이다. 특히 '천상의 빛' 레벨이 4가 되면 공성 크립도 한 방에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천상의 빛'을 사용해 막타를 독점하며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또 '마나 방출'을 통해 적 영웅의 화력을 약화시키면서 자신은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어 라인 장악력이 뛰어나다.

후반에 궁극기술을 익히게 되면 '소환'을 통해 아군 영웅을 빠르게 전장에 합류시키고, 아군 영웅들을 '차크라 마법'을 통해 보조해줄 수 있다. 또한 초반에 벌어둔 돈으로 아군 영웅들에게 보조아이템을 사용해줄 수 있어 최고의 서포터 영웅으로 활약하게 된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