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국내 e스포츠 대회인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World of tanks Korean league, 이하 WTKL)'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전차가 애용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상금과 명예가 걸려있는 공식 대회에서 애용되는 전차라면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과연 대회에서 사랑받는 전차에는 무엇이 있으며, 이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8티어 중전차 최강의 순간 화력 'AMX 50 100'
WTKL은 규정상 최대 8티어 전차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의 8티어 중전차 'AMX 50 100'은 8티어 전차 가운데 최강의 순간 화력을 자랑하여, 지금까지 열린 경기에 가장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클립탄창식 주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클립탄창식 주포는 재장전 시간이 짧은 대신, 일정 탄수를 소모하면 탄창을 통째로 교환하여 긴 장전 시간이 소요된다. 월드오브탱크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테크트리에 클립탄창식 주포를 사용하는 전차가 많다.
AMX 50 100은 클립탄창식 주포를 사용하여 5초 간격으로 6발을 연이어 발사한다. 최종포인 100mm 주포의 피해량은 낮은 편이지만, 관통력이 8티어 중전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어서 확실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물론 6발의 탄창을 소모하면 30초가 넘는 긴 장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빈틈도 많다. 하지만 WTKL의 경기 인원 규모는 7대7이기 때문에, 15대 15로 진행되는 공개 게임과 달리 한두번의 전면전으로 승부가 결정되기 쉽다. 따라서 클립탄창을 사용하여 중요한 교전 순간에 화력을 극대화하는 AMX 50 100의 인기가 높은 것이다.
▲ WTKL에서 화력 담당 전차로 인기를 얻고 있는 'AMX 50 100'
▲ AMX 50 100은 8티어 중전차 주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관통력을 지닌 100mm 주포를 사용한다
WTKL에서 방패를 맡고 있는 'IS-3'
앞서 소개한 AMX 50 100에 이어 WTKL에서 사랑받는 또 다른 중전차로 소련의 8티어 'IS-3'을 꼽을 수 있다. AMX 50 100이 클립탄창을 바탕으로 화력을 맡는다면, IS-3은 정면 힘싸움에서 방패 역할을 담당한다.
WTKL은 현재 규정상 프리미엄 탄의 사용을 전면 허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순수 장갑 두께만으로 적의 포격을 견뎌내기 어렵다. 하지만 IS-3은 경사 장갑 덕분에 장갑의 본래 두께 이상의 방어력을 발휘하며, 도탄도 심심치않게 발생시키기 때문에 충분히 방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포탑 장갑의 경우, 전후좌우 상관없이 무려 220mm에 달하는 경사 장갑으로 이루어져 상당히 견고하다. 다만 IS-3은 어디까지나 장갑 자체의 두께보다 경사 장갑을 이용하여 입사각 면에서 이점을 얻는 전차다. 따라서, 무리하게 전면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 WTKL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또 다른 중전차 'IS-3'의 기본 능력치
▲ 차체부터 포탑까지 모두 경사장갑으로 이루어져, 장갑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WTKL에서 팀의 눈을 맡고 있는 'T1 Cunningham'
WTKL에서는 규정상 7인팀의 전차 티어 합이 42를 넘을 수 없다. 흔히 8티어 전차 5대 내외로 팀의 주력을 구성하고, 1~2티어 전차 한두대 가량을 선택, 정찰 위주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흔히 사용된다. 그리고 이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1티어 전차가 바로 미국의 'T1 Cunningham(이하 T1)'이다.
많은 1티어 전차 가운데 T1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1티어 전차 가운데 속력과 가속력이 가장 뛰어나 정찰에 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1티어 전차 중 보기 드문 클립탄창식 주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도 뛰어나다. 즉 상대방도 똑같이 1티어 전차를 선택할 경우, 이를 잡기에 가장 용이한 전차라는 뜻이다.
▲ 1티어 전차임에도 WTKL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T1 Cunningham'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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