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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무제한 사정거리의 궁극기를 지닌 '고대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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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제작하고 넥슨이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인 AOS 장르의 기대작 '도타 2'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도타 2는 100명이 넘는 영웅과 파괴 및 이용이 가능한 지형지물 등 기존 AOS 게임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가 다양한 만큼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다 도타 2를 접한 유저들은 큰 혼란을 겪곤 한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익히는 코너를 준비했다. 오늘은 뛰어난 견제 능력과 무제한 사정거리의 궁극기를 강점으로 지닌 '고대 영혼'에 대해 알아보자.


 

도타 2 무제한 사거리의 궁극기를 지닌 저격수 '고대 영혼'
 
▲ 도타 2의 영웅 '고대 영혼'의 일러스트
 
도타 2의 고대 영혼은 대상에게 기절 상태를 유발하는 '발 얼리기', 지정한 지점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접근하는 적의 이동 속도와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얼음 소용돌이'를 사용한다. 여기에 아군 영웅의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오한의 손길'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고대 영혼은 상대 견제와 아군의 화력 지원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무제한의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궁극기, '얼음 폭풍'을 적절히 사용하면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영웅을 저격하는 플레이까지 펼칠 수 있다.
 
▲ 고대 영혼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목록
 
▲ 고대 영혼의 실제 게임 내 모습
 
 
4초 내에 안 피하면 기절! '발 얼리기'
 
고대 영혼의 '발 얼리기'는 대상에게 4초 동안 1초 주기로 지속 피해를 입히고, 4초 내에 대상이 적중당한 위치에서 일정 거리만큼 멀어지지 않으면 기절 상태에 빠뜨리는 기술이다. 당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이동을 강제 당하기 때문에 성가신 기술일 수 밖에 없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르블랑'이 발 얼리기와 비슷한 '환영 사슬'을 사용한다. 다만 환영 사슬은 적중한 대상의 이동 속도까지 감소시키며, 2초 이내에 적중한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기절이 아니라 이동 불가 상태에 빠진다.
 
▲ 고대 영혼의 '발 얼리기'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르블랑'이 사용하는 '환영 사슬'과 비슷하다
 
 
이동 속도와 마법 저항력을 동시에 감소시킨다 '얼음 소용돌이'
 
'얼음 소용돌이'는 지정한 지점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접근한 적들의 이동 속도와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도주하는 적의 추격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 도망칠 때도 유용하며, 한타 싸움에서 사용하면 상대의 마법 저항을 낮춰 아군의 화력 증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트런들'이 얼음 소용돌이와 비슷한 '불결한 기둥'을 사용한다. 불결한 기둥을 사용하면 지정한 위치에 기둥이 생성되며, 적들이 기둥 주변에 접근하면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다만 불결한 기둥에는 마법 저항력 감소 효과가 없다.
 
▲ 고대 영혼의 '얼음 소용돌이'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트런들'이 사용하는 '불결한 기둥'과 비슷하다
 
 
공격력은 증가하지만 공격 속도가 감소한다 '오한의 손길'
 
고대 영혼이 '오한의 손길'을 사용하면 지정한 범위 내의 아군 영웅들에게 일반 공격 시, 대상에게 추가 마법 피해를 주는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다만 오한의 손길이 지속되는 동안 공격 속도가 15%만큼 감소하기 때문에, 피해량보다 공격 속도가 중요한 영웅에게 사용할 때는 신중하자.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나미'가 '파도 소환사의 축복'을 사용하여 아군에게 일반 공격 시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는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다만 파도 소환사의 축복은 오한의 손길처럼 범위 지정형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대상을 지정해야 하며 한다.
 

▲ 오한의 손길은 리그오브레전드의 '트런들'이 사용하는 '불결한 기둥'과 비슷하다 
 
 
사정거리 무제한! 최고의 저격용 기술 '얼음 폭풍'
 
고대 영혼의 '얼음 폭풍'은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사정거리의 궁극기다. 얼음 폭풍을 사용하면 먼저 지정한 위치로 예광탄이 날아간다. 예광탄은 피해 판정이 없고 날아가면서 주변의 시야를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 다시 얼음 폭풍 단축키를 누르면 예광탄의 위치에 얼음 폭풍이 생성되고, 고대 영혼은 얼음 폭풍을 향해 얼음 덩어리를 발사한다. 얼음 덩어리는 예광탄의 위치에 도달하거나, 다시 얼음 폭풍 단축키를 누르면 폭발하여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얼음 덩어리 자체의 피해량은 최고 레벨까지 기술을 연마해도 450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궁극기로서 의미있는 위력이라 보기 어렵다. 얼음 폭풍의 무서움은 얼음 폭풍 범위에 위치하거나 두 번째로 발사한 얼음 덩어리에 적중, 혹은 날아가는 도중 스쳐간 모든 대상에게 유발하는 '동상' 효과에 있다. 
 
동상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대상은 소량의 지속 피해를 받는다. 피해량은 작지만 동상 상태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생명력을 회복할 수 없고, 생명력이 일정 비율 이하로 내려가면 무조건 즉사하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즉사 기준 생명력 비율은 기술 레벨에 따라 10~12%, 동상 효과 지속 시간은 8~10초로 구분된다.  
 
얼음 폭풍은 생명력이 낮은 적 영웅을 즉사시킬 때 효과적인 기술이다. 특히 사정 거리 제한없이 원하는 위치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라인에서 전투 중인 적도 노릴 수 있다.
 

▲ '얼음 폭풍'은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을 저격할 때 효과적인 사정거리 무제한의 궁극기다
 
 
고대 영혼의 운영 방법 - 결정적인 한 방은 없지만 지원 효과는 출중!
 
고대 영혼의 초반 운영은 '발 얼리기'의 활용에 달려 있다. 특히 같은 라인의 상대방이 근접형 영웅일 경우, 크립에게 막타를 치러 올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만약 추격이나 도주가 필요한 순간에는 '얼음 소용돌이'를 사용하여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자. 얼음 소용돌이는 대상의 마법 방어력을 낮추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화력 지원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고대 영혼은 적의 견제와 아군의 화력 지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서포터 타입의 영웅이다.
 
한타 싸움이 벌어지면 우선 '오한의 손길'을 최대한 많은 아군에게 걸어 팀의 화력을 증강시켜자. 이후 얼음 소용돌이를 적진 한복판에 사용하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두 가지 기술 모두 사정 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후방에서 안전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자.
 
궁극기인 얼음 폭풍은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사정거리 무제한의 기술이다. 다른 라인의 전투를 지원할 때,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적 영웅을 저격할 때, 그리고 한타 싸움에서 적 영웅 밀집 지역에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재사용 대기 시간도 45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자.
 
고대 영혼의 약점은 일반 공격력이 약하고, 강력한 한방 기술도 없어서 1대1 상황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특히 마땅한 탈출 기술도 없기 때문에 항상 아군 영웅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 1대1로 적 영웅과 마주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와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적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해외 도타 2 커뮤니티에서 제작한 고대 영혼의 가이드 영상

: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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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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