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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정통 AOS 게임답게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로 익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도타 2에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를 플레이하는 듯한 멀티 콘트롤이 필요한 영웅, 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RTS인가 AOS인가? 상급자용 서포터 첸
레디언트 진영의 '첸'은 지능을 주 능력치로 삼는 원거리 영웅이다. 적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피해량 증폭을 거는 참회, 그리고 아군을 본진으로 전송 시키는 신념의 시험을 보유한 지원형 영웅이다. 궁극기를 통해 지도상의 모든 아군을 치유해 줄 수 있어 전략적인 활용도가 뛰어나다. 게다가 지도상의 크립을 지배할 수 있어 정글을 쉽게 사냥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하수인을 동시에 콘트롤 해야하며, 궁극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체 상황을 잘 살펴야 하기 때문에 도타 2에서 굉장히 어려운 영웅 중 하나다.

▲ 첸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 첸의 게임 내 모습
감속 효과와 받는 피해를 증폭 시켜 주는 '참회'
'참회'는 타겟형 감속 기술로 대상의 이동속도를 최대 32%만큼 감소시키며 받는 피해량을 최대 32%만큼 증가시키는 보조형 기술이다. 갱킹 지원용으로 뛰어난 효율을 지니고 있으나, 첸의 다른 기술이 더욱 강력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마스터하는 기술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케일'의 '징벌'과 유사한 기술이지만, 참회는 직접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 갱킹 지원용으로 뛰어난 효율을 보유한 '참회'
적에게 무작위 피해를 입히는 누킹 기술 '신념의 시험(W)'
'신념의 시험'은 두가지 타입으로 나뉜 기술로 적에게 무작위 피해를 입히는 '신념의 시험(W)'와 아군을 본진으로 귀환시키는 '신념의 시험(E)'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하나를 습득해도 두 기술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서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과 보조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신념의 시험(W)'는 대상에게 무작위 피해를 입히는 첸의 유일한 공격 기술이다. 최소 피해량과 최대 피해량이 존재해 항상 원하는 피해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대방의 마법 방어를 무시하고 고정 피해를 주므로 효율은 높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올라프'의 '무모한 강타'와 비슷하지만, 신념의 시험은 첸의 생명력을 소모하진 않는다.
▲ 무작위 피해지만 고정 피해를 주기 때문에 효율은 뛰어난 '신념의 시험(W)'
아군을 긴급 탈출 시키자! '신념의 시험(E)'
'신념의 시험'은 두가지 타입으로 나뉜 기술로 적에게 무작위 피해를 입히는 '신념의 시험(W)'와 아군을 본진으로 귀환시키는 '신념의 시험(E)'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하나를 습득해도 두 기술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서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과 보조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신념의 시험(E)'는 아군을 본진으로 순간이동 시키는 기술이다. 지배한 크립은 즉시 이동할 수 있으나, 아군 영웅은 본진으로 이동하는데 지연시간이 발생한다. 첫 습득시에는 6초의 지연시간이 존재하나, 마스터하면 3초로 줄어든다.

▲ 어둠 트롤 소환사를 지배하면 사냥과 갱킹 모두 극강이 된다
도타 2에서 RTS를 즐겨보자! '성스러운 설득'
'성스러운 설득'은 고대 몬스터나 진흙 골렘을 제외한 모든 크립을 지배하는 기술이다. 지배한 크립에게는 추가 생명력이 주어지고 죽을때 까지 하수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술 마스터시 최대 3마리까지 크립을 지배할 수 있어 수월하게 정글을 돌 수 있다. 지배할 수 있는 크립 중에서 '어둠 트롤 소환사'는 대상의 발을 묶는 그물 던지기를 지니고 있으며, 켄타우로스 정복자는 광역 기절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지배하면 갱킹에서도 강력한 능력을 선보인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지배한 크립의 기술을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콘트롤이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축키 지정을 통해 적재적소에서 크립의 기술을 활용하도록 하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성스러운 설득'과 비슷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도타 2를 플레이한 경험이 없는 유저라면 조작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해보도록 하자.
▲ 첸을 RTS로 만들어버리는 '성스러운 설득', 손가락이 모자란다
총 치유량 2000 이상! '신의 손길'
'첸'의 6레벨 기술인 '신의 손길'은 지도상의 모든 아군을 치유하는 글로벌 광역 궁극기다. 마스터 했을 때 아군의 체력을 400씩 회복시켜 주며, 아군 영웅 5명만 합쳐도 2000이라는 엄청난 치유량을 가지고 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2분 이상으로 엄청나게 길지만, 아이템 '아가님의 홀'을 장착하면 30초로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아군을 좀비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소라카'의 궁극기 '기원'과 비슷하지만 한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첸의 경우 멀리 떨어진 아군을 신의 손길로 회복해도 어시스트 판정을 받지 못한다.
▲ 아가님의 홀을 장착하는 순간 힐링 머신으로 돌변한다
'첸'의 운영 방법, 초반에는 갱킹하고 후반에는 힐러로 변신
첸은 '성스러운 설득'을 통해 정글을 매우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는 영웅이다. 게다가 게임 초반에는 크립의 능력치가 아이템이 없는 영웅들을 상회하기 때문에 콘트롤만 제대로 해준다면 대부분의 영웅을 압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크립과 본체를 나누어 양 방향 동시 갱킹이 가능해 상대방이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후반에는 상대 영웅이 크립을 손쉽게 처리하는 데다가 첸 본체의 공격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후방에서 치유 기술로 아군을 지원할 수 밖에 없다.
도타 2에서는 정글 크립이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에 어떤 크립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매우 달라진다. 만약 그물 묶기를 지니고 있는 어둠 트롤 소환사가 처음부터 등장하면 바로 지배해 1레벨 갱킹을 시도할 수 있다. 만약 행동 불능 기술을 가진 크립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사냥을 계속하면 된다.
첸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은 '아가님의 홀'과 '메칸즘'이다. 아가님의 홀은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30초로 만들기 때문에 무조건 갖추어야 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메칸즘은 사용시 주위 아군의 체력을 200가량 회복시키는데 재사용 대기시간이 1분으로 짧기 때문에 사냥용과 대규모 교전에서 효과가 뛰어나다. 두 아이템을 갖추면 순간 회복량이 600을 상회하게 된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 첸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영상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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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태평양만큼 넓지만 깊이는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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