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나이지리아 대표팀 평가전, 북중미와 아프리카 챔피언의 격돌

▲ 지난 2011년 북중미 카리브해 연안 국가 축구 선수권 대회 '골드컵'에서 우승한 멕시코 대표팀

▲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이지리아 대표팀

한국 시각으로 6월 1일(토) 오전 10시, 북중미의 강호이자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멕시코가 아프리카의 강자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국가대표 평가전을 가진다.

북중미 전통의 강호인 멕시코는 2011년 북중미, 카리브해 연안 국가 축구 선수권 대회인 '골드컵'에서 미국을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치차리토'는 대회 총합 7골로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이어 멕시코 대표팀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을 격파하며 금메달을 획득, 세계 축구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멕시코를 상대하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비록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악의 경기력으로 조별 리그 최하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팀을 추스려 지난 2013년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9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활약 중인 '엠마뉴엘 에메니크'는 대회 통산 4골을 성공시켜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는 6월에 열리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도 참가한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 개최 1년전에 개최국이 준비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각 대륙 선수권 대회 우승팀을 초정하여 펼치는 대회다. 즉 멕시코와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두 국가의 실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두 나라에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일정도 남아있다. 멕시코는 4위까지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최종 예선에서 5위를 기록 중이며, 나이지리아는 조 1위에게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조별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양팀의 상황이 엇갈린 가운데, 평가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의 역대 A매치 전적은 1승 2무로, 멕시코가 앞서 있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5월 31일

<2013년 5월 28일 기준 양팀 FIFA 랭킹>

멕시코: 16위

나이지리아: 28위

치차리토와 에메니크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치차리토와 에메니크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비교

치차리토와 에메니크는 피파온라인3에서 주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ST)로 구현되어 있다. 평균 능력치가 같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요 능력치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치차리토는 속력과 가속력이 조금 더 높은 반면, 에메니크는 몸싸움과 슛 파워가 더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치차리토는 빠른 스피드를 살린 돌파, 에메니크는 강한 몸싸움을 통한 상대 수비수의 압박에 능하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