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8강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DRAKI'
6월 1일,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8강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DRAKI'가 다시 한 번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DRAKI는 16강전에서 ARS에게 2패 이후 3연승으로 힘겹게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다음은 이번 경기로 역전승의 대명사로 떠오른 DRAKI의 팀장 공상운 선수와 자주포를 운용해 인상 깊은 플레이를 선보인 신용현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16강전 2패 후 3연승에 이어, 이번에도 1패 후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매번 힘들게 진출하느라 고생이 많다. 아무래도 팀원들의 실력이 좀 느리게 발휘되는 듯 하다. 실제로 팀원들 대부분이 한, 두번 패배해야 심기일전하고 본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항상 집중하자고 팀원들 다독이며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한다.
두 번째 경기에서 자주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에 대한 감상은?
사실 경기 후반에는 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주포로 전차 1대를 파괴하면서 무승부로 이끌었다. 사실 경기 내내 고폭탄이 모두 빗나가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무승부라는 소리에 참 안도했다.
두 번째 승리를 거둔 힘멜스도르프가 승리의 분수령이었다.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비결은 무엇인가?
힘멜스도르프에서의 힘 싸움은 우리가 가장 많이 연습한 부분이고, 그만큼 자신도 있었다. 초반에 MONEY_VTE가 접근하는 위치를 보고, 우리가 유리하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자신 있게 응전한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6강전에서도 첫 번째 승리가 힘멜스도르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우리에게 인상이 깊은 맵이다.
마지막 비행장 맵에서 자주포를 밀어 올리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 때 경기에 대한 감상을 말한다면?
경기를 앞두고 화장실에 다녀오자, 팀원들이 '비행장 동쪽이에요'라고 전해줬다. 그 때 이미 ‘경기에서 이겼구나’라고 확신했다. 언덕 위는 뛰어난 시야 확보가 장점이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는 호흡이 맞지 않아 올리는 속도가 늦은 편이었지만, 운 좋게 상대 전차를 정확히 명중시킨 덕분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평소에는 약 50초~1분이면 자주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자주포 밀어올리기 전략은 어떻게 발견했는가?
연습 과정에서 맵을 확인하려고 경전차로 곳곳을 탐색하다가, 팀원 한 명이 발견한 전략이다. 사실 초반에는 직선 저격이 가능한 전차를 올리려고 했으나, 연습 과정에서 자주포를 올리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초지일관 4강 진출이었다. 1차 목표는 달성했으니 팀원들과 논의해서 다시 목표를 정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자주포 밀어 올리기와 같은 파격적인 전략이 2~3개 정도 남아있다. 앞으로 팬들에게 우리의 전략을 보여줄 기회가 많기를 바란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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