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에게 3-4로 패배한 독일, 전차군단의 자존심 구겨지다

한국 시각으로 3일 새벽, 미국 워싱턴 RFK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미국의 A 매치 경기가 진행되었다. 미국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독일을 상대로 14년만의 승리를 거뒀다.

홈팀 미국은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13분 알티도레(AZ 알크마르)는 골대 정면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알티도레의 발끝을 떠난 공은 순식간에 골문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불과 3분 뒤 독일의 키퍼 마르크-안드레 터 스테겐(묀헨글라드바흐)가 범한 실수로 행운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르크-안드레 터 스테겐은 수비수의 백패스를 받으려다 공을 놓치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후반전도 여전히 미국의 강세였다. 비록 후반 6분, 하이코 베스터만(함부르크 SV)의 헤딩 골로 1점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클린트 뎀프시(토트넘 핫스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뎀프시는 4분 뒤 왼발 슈팅으로 독일 골문을 다시 한 번 흔들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독일의 저력은 대단했다. 1-4로 뒤진 독일은 후반 34분 막스 크루제(프라이부르크)와 후반 36분 줄리안 드렉슬러(살케 04)의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짧은 시간 동안 2골을 내준 미국은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독일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4:3 미국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독일은 이번 경기 패배로 A매치 4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 기록(7승 2무)이 중단되었다.

한편 피파온라인3 팬들은 이번 경기에서 오른발과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멀티골을 기록한 뎀프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클린트 뎀프시의 능력치를 살펴보았다.

피파온라인3에서 뎀프시는 제라드나 램파드처럼 2선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전형적인 트레콰지스타형 선수라 할 수 있다. 높은 중거리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슛 커브와 프리킥 능력치도 높아 세트 피스 기회를 쉽게 살릴 수도 있다. 다만 게임 상에는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는 아니다. (주발은 오른발(5), 약발은 왼발(4))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