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페인,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컨페더레이션컵 결승전 진출!

한국 시각으로 6월 28일(금) 오전 4시에 펼쳐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전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페인은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예선 3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친 반면,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총 6골이나 실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달랐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포백이 아닌 스리백 전술을 가동, 윙백의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탄탄한 수비 전략을 내세웠다. 그 결과 스페인의 매서운 공세를 안전하게 막아냈고, 역습을 통한 위협적인 공격 장면도 연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내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주포 발로텔리의 부재가 아쉬웠으며, 스페인은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정규 시간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되었다.

승부차기 돌입 후 양 팀의 키커 6명이 모두 골을 넣은 가운데 이탈리아의 7번째 키커 보누치의 슛이 크로스바 위로 허망하게 넘어갔다. 반면 스페인의 7번째 키커 나바스는 침착하게 슛을 날려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의 승리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스페인은 7월 1일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대결하게 되었다. 이번 결승전 매치는 현 세계 최강인 스페인과 과거 최강이었던 브라질의 빅 매치다. 흔히 볼 수 없는 결승전 매치업에 많은 축구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한 이탈리아는 또다시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악령'에 시달렸다. 이탈리아는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하면 패배한다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피파온라인3에서 나바스는 평균 능력치(OVR)가 90인 최고급 선수로 구현되어있다. 속력, 가속력, 드리블, 볼 컨트롤, 크로스 능력치가 높아 측면을 돌파해서 중앙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려주는 클래식 윙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다. 하지만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밀집 지형을 돌파하기 힘들고, 골 결정력도 낮아 직접 득점하는 플레이는 어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