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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DRAKI-헤츨링의 반란, 오픈 시즌 우승 넘어 세계 정상까지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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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오픈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DRAKI-헤츨링의 반란'

 

6월 29일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오브탱크 코리안리그 결승전에서 'DRAKI-헤츨링의 반란' 팀이 같은 클랜의 형제팀 'DRAKI'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허나 DRAKI-헤츨링의 반란은 오픈 시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차기 시즌을 넘어 세계 각 지역의 강팀들이 출전하는 '그랜드 파이널'까지 노린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월드오브탱크 코리안리그  오픈 시즌의 첫 번째 왕좌에 등극한 DRAKI-헤츨링의 반란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우선 우승을 축하한다. WTKL 오픈 시즌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지금은 매우 들떠있지만, 당장 내일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 앞으로 어려운 여정이 남아있지만 우선 지금의 기분을 즐기고 싶다.

 

 

DRAKI 클랜에서 오픈 시즌 결승 대진을 장식했다. 클랜 내부 반응은 어땠는가?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클랜원들은 결승전이 클랜 잔치가 됐다고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지금까지 많은 연습 경기를 함께했는데, 막상 결승에서 만나게되니 난감했다. 특히 DRAKI-헤츨링의 반란은 DRAKI팀에게 실력 전수를 받아왔기 때문에 고마움, 미안함 한편으로는 기대감까지 섞인 묘한 기분이었다.

 

 

DRAKI-헤츨링의 반란은 수비를 잘하는 팀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1차전 프로호로프카에서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의도한 플레이였나?


우리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자신이 있다. 물론 상대의 수비를 무리하게 뚫을 생각은 없지만, 상대가 창을 뽑아들면 더 강력한 창을 꺼내 힘으로 제압할 수는 있다. 1차전에서는 DRAKI도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 강한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 것 뿐이다.

 

 

3세트 힘멜스도르프에서 DRAKI에게 7대0 완패를 당했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시 우리가 2대0으로 세트 스코어에서 앞섰고 있었다. 그래서 신중하게 상대의 전략을 보고 대응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DRAKI가 예상외로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와, 자리를 잡기도 전에 선제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 때, AMX 50 100 2대를 잃은 것이 완패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처럼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다음 경기에 임해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세트 스코어 4대1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을 확신한 순간이 있다면?

 

원래 상대의 마지막 전차가 남을 때까지 우승을 쉽사리 확신하지 않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한다. 하지만 오늘은 6세트 후반, DRAKI의 'AMX 50 100'과 우리팀의 T69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두 전차 모두 클립식 주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탄수를 소모하면 탄창 교환 시간이 길지만, T69의 탄창 교환 시간이 더 빠르기 때문에 승리하리란 사실을 예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 교전 순간 상대 AMX 50 100의 탄창이 떨어졌을 때 기분은 어땠는가?

 

AMX 50 100은 중전차기 때문에, 당시 내구도가 얼마 남지 않은 우리의 T69를 충각으로 파괴할 수 있었다. 만약 그렇게 됐다면 무승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그 결과 우승의 환호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우승 상금이 7500만원인데, 어떻게 분배할 생각인가?

 

일단 헤츨링의 반란은 다른 팀에 비해 팀원의 평균 연령이 낮은 20대 중반 가량이다. 아직 경제 능력이 없는데 지방에 거주하는 선수가 많아서, 매주 경기가 있는 주말마다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그들에게 교통비로 일정 비용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팀원 모두가 균등하게 나눌 생각이다.

 

 

오픈 시즌 우승으로 세계 규모의 월드오브탱크 대회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당연히 그랜드 파이널 우승이다. 우리는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자신있지만, 이러한 자신감이 교만이 되지 않도록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습한다. 지금의 좋은 기분을 이어나가,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렇다면 세계 무대에서 생각하는 주목하고 있는 강팀들이 있는가?


러시아의 'RED'와 'NEW STAR, 유럽의 '디그니타스'와 '마우스스포츠'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그 어떤 상대도 가볍게 보기 어려워졌다. 국내에서는 DRAKI 뿐만 아니라, WTKL 오픈 시즌에 출전했던 'MONEY' 클랜의 팀들도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5주년 기념 토너먼트에서 우리팀을 탈락시킨 '살모사' 역시 강팀이다.

 

 

DRAKI-헤츨링의 반란에서 결승전 MVP를 꼽는다면?

 

사실 연습 경기에 비해 팀원들이 실수를 많이해서 어느 한 명을 꼽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인의 실수를 모든 팀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서 극복해나갔기 때문에, MVP를 꼽는다면 팀 전체라고 대답하겠다.

 

 

오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제 DRAKI-헤츨링의 반란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월드오브탱크를 모르는 팬들이 오늘 경기를 봤다면, 다이나믹하고 재미있으면서 즐기기 쉬운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월드오브탱크 유저들은 대회 규정인 7대7 대전이, 15대 15 공개 게임보다 재미가 없다는 편견이 많다. 만약 그런 유저들이 있다면 주변 지인 7명을 모아서, 각종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 7대7 대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DRAKI-헤츨링의 반란이 오픈 시즌에서 우승했지만, 창설 단계부터 최후 목표는 그랜드 파이널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얼마 뒤에 오픈되는 클랜전에서도 DRAKI 클랜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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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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