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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MVP 인터뷰] '핵 아리' 이상혁과 '캐리 베인' 채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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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수),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 시즌 16강 C조 5경기가 열렸다.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SKT T1의 이상혁(Faker) 선수와 채광진(Plglet) 선수에게 MVP의 영예가 주어졌다.

 

SKT T1과 MVP Blue의 1세트 경기에서 이상혁 선수는 미드 라인의 '아리' 챔피언으로 치고 빠지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팀을 누킹했다. 이를 통해 MVP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 300점으로 MVP Ozeone의 최인규(DanDy) 선수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채광진 선수가 한타 때마다 확실한 캐리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킬을 달성, 2세트 MVP에 등극했다. 채광진 선수는 총 MVP 포인트 200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아래는 온게임넷의 조은나래와 두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좌측부터 채광진 선수, 이상혁 선수, MC 조은나래
 

 

 

핵 여우불! SKT T1의 이상혁 선수

 

조은나래: 16강 무패를 기록했다. 8강 진출 소감 부탁한다.

이상혁: 8강 진출 소감은 지난 번에도 했던 것 같은데... 다시 한번 8강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반드시 우승해서 롤드컵에 진출하겠다.

 

조은나래: 8강 진출 확정으로 마음이 편했을 텐데,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이상혁: 원래 나는 우리가 재미있는 픽을 하고 싶었다. 코치님이 반대했고, 프로 선수간의 경기라 부담됐다. 그래서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했다.

 

조은나래: 아리의 원콤보가 매우 강력했다. 노하우가 있다면?

이상혁: 아리가 제작될 때부터 암살자 콘셉트였다. 심연의 홀과 존야, 수호천사까지 가는 분들이 많더라. 사실 아리는 주문 아이템 위주로 가서 적을 암살하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조은나래: 상대팀의 춘향이 선수가 서포터로 가고, 스프릿 선수가 정글로 갔다. 예상외의 엔트리가 아니었나?

이상혁: 춘향 선수가 정글만 잘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서포터로 출전했을 때, 새로운 전략이 있지 않았다 싶었다. 우리는 춘향 선수가 정글을 잘하기에 미드에 2명이 가고, 투 정글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리신을 밴했었다. 그런데 춘향 선수가 서포터로 오더라. 당황했었다.

 

조은나래: 경기 중 람머스가 갱킹을 가려다 세주아니와 만나고, 이 때 아리가 기습 공격을 했다. 당시의 상황을 알려 달라.

이상혁: 사실 카서스를 갱킹하려 했으나, 가는 도중에 세주아니와 만났다. 세주아니의 외형이 가죽이다 니 람머스의 가시에 매우 아파하는 것 같았다.

 

조은나래: 아리의 매혹, 구슬 등의 적중률이 매우 좋더라.

이상혁: 사실 람머스의 도발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 누구라도 잘 맞췄을 것이다.

 

조은나래: 경기 중 베인이 블라디미르를 방생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채광진: 원래 잡는 것이었는데, 실수로 미니언을 때렸다. 너무 아쉬웠다.

이상혁: 사실 나는 미드에서 파밍을 하느라 몰랐는데, 혼자 멘붕(멘탈 붕괴)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 인터뷰 내용, 온게임넷의 '롤챔스 2013 서머'에서 발췌

 

 
원딜의 캐리력을 보여주다! SKT T1의 채광진 선수

 

조은나래: MVP 소감 부탁한다.

채광진: 이번에 이상혁 선수가 받을 줄 알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MVP를 주어서 정말 고맙다.

 

조은나래: 경기 초반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것도 미드 라인의 신드라가 2데스를 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채광진: 우리 팀의 조합이 베인 누누였기에 초반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밀렸으나 질 생각은 없었다.

 

조은나래: 재미있었던 경기 중 하나가 초반 16분에 바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던데... 공격력이 부족했던 것인가?

채광진: 만약 내가 갔으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바론에 대한 오더가 갈렸다. 그래서 바론에 참여를 못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조은나래: 상대 블라디미드가 잘 성장해서 위협적이었을 텐데, 어땠었나?

채광진: 상대팀 중 블라디미르가 잘 성장한 상태이기에 마법 방어력을 우선적으로 맞췄다. 특히 수은 장식띠를 가면 블라디미리의 궁극기를 풀 수 있다.

 

조은나래: 블라디미르가 트리플 킬을 달성하고, 이어서 바론으로 향했다. 이 때 아찔하지 않았나?

채광진: 나는 당시 우리 팀의 누누가 근처에 있었기에 설혹 싸움에서 졌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조은나래: 정글러인 누누와 베인의 조합이 좋았다. 어떻게 생각하나.

채광진: 누누가 원래 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원거리 딜러와 궁합이 잘 맞다.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을 높여주는 챔피언이기에 아주 좋다.

 

조은나래: 2번째 MVP 축하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채광진: 우선 MVP로 뽑아주어 감사하다. 오늘 우리 형이 전역을 했고, 누나가 준 디자이너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했다. 둘 다 축하하고, 오늘은 기쁜 날인 것 같다. 우리 5식구가 모인지 오래됐다. 언제 한번 모여서 밥 한끼 같이 먹고 싶다. 그리고 코치님! 롤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고생했으면 좋겠다.

 

※ 인터뷰 내용, 온게임넷의 '롤챔스 2013 서머'에서 발췌

 


: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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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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