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예선] 인섹 복귀한 KT 불리츠, CJ 블레이즈 상대로 1세트 승리

2013년 9월 5일(목)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1세트 경기에서, 'KT Rolster Bullets'가 'CJ Entus Blaze'(이하 CJ 블레이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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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프로스트와의 롤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불참한 KT 불리츠의 에이스, '인섹'(InSec)이 돌아왔다. 순위결정전과 달리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 롤드컵 출전이 완전히 좌절되기에 내린 선택으로 보였다. 한편, 두 팀은 최근 종료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 8강전에서 이미 맞붙은 경험이 있다. 롤챔스에서는 KT 불리츠가 3대0으로 승리했기에, CJ 블레이즈의 복수 성공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초반 라인 운영은 KT 불리츠의 흐름이었다. 압도적 우위는 아니었지만, 모든 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더 많은 CS를 쌓았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는 미드 라인에 KT 불리츠가 갱킹을 시도한 틈을 노려, 탑 라인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하며 바로 격차를 줄였다. 15분이 지나도록 두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300골드도 나지 않았고, 킬 수 역시 2대2 동률일 만큼 팽팽한 경기였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시작 20분만에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CJ 블레이즈는 신지드의 파밍이 충분히 이루어졌다는 판단에, 바론 근처에서 과감히 한타 싸움을 전개했다. CJ 블레이즈의 판단대로 궁극기 광기의 물약을 사용한 신지드는, KT 불리츠의 집중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고 본진을 마음껏 유린했다. 그 결과 CJ 블레이즈는 한타 싸움에서 4대1의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CJ 블레이즈의 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KT 불리츠는 드래곤을 사냥해 한타 싸움 패배를 만회하려 했고, CJ 블레이즈가 저지에 나섰다. 신지드의 돌격과 함께 한타 싸움을 시작한 것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후방의 주력 딜러들이 제대로 화력을 지원하지 않아, 애꿎은 신지드만 잃고 아무 피해도 주지 못했다. 게다가 뒤늦게 다시 전투를 유도했다가 서포터 피들스틱, 부활해서 합류한 신지드를 또 다시 잃고 말았다.

연이은 승리 이후 드래곤까지 사냥한 KT 불리츠는 기세를 잡았다. 맵을 장악한 KT 불리츠는 무리하게 전투를 유도하지 않고 여유있게 운영 싸움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 시작 28분만에 바론을 사냥해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이후 KT 불리츠는 승기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CJ 블레이즈를 압박, 33분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  KT Bullets	vs	[패] CJ Entus Blaze
KDA: 2/3/10 CS: 257KT Insec	탑	CJ Entus 플레임KDA: 3/4/4 CS: 280
KDA: 6/2/7 CS: 304KT Ryu	미드	CJ Entus 엠비션KDA: 0/3/3 CS: 298
KDA: 2/0/10 CS: 149KT Kakao	정글	CJ Entus 태양신KDA: 2/3/4 CS: 77
KDA: 6/1/7 CS: 312KT Score	원딜	CJ Entus 헬멧KDA: 4/3/1 CS: 248
KDA: 1/3/9 CS: 21KT Mafa	서폿	CJ Entus LustboyKDA: 0/4/7 CS: 34
	밴

▲ 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예선 준플레이오프 1세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