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KT 불리츠, 단독 11킬 피즈의 활약으로 CJ 프로스트 1세트에서 제압

2013년 9월 6일(금)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플레이오프 1세트 경기에서,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가 'CJ Entus Frost'(이하 CJ 프로스트)가 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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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류의 선 리치베인 '피즈' 템트리 (클릭)]

롤챔스 서머 4강전과 이틀 전의 롤드컵 선발전 순위결정전에 이어, KT 불리츠는 CJ 프로스트의 서포터 '매드라이프'(Madlife)를 노린 챔피언 밴픽 전략을 선보였다. 소나, 블리츠크랭크, 자이라를 금지하고 쓰레쉬를 선점한 것이다. 네 챔피언 모두 매드라이프가 공식전에서 자주 사용하는 카드다. 이에 매드라이프는 공식전 승률이 낮은 룰루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CJ 프로스트는 서포터 카드를 모두 내줬지만, 뛰어난 전투 능력으로 각광받는 제드를 선점해 나름의 이득을 챙겼다. 그 밖에도 아리, 피즈, 엘리스, 케이틀린 등 양 팀의 모두 라인 압박과 전투에 능한 챔피언을 택해 시작부터 화력전을 예고했다.

챔피언 조합에서 예고한대로 초반부터 치열한 라인 싸움이 벌어졌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더 많은 CS를 획득한 쪽은 KT 불리츠였다. 다만 CJ 프로스트는 초반 교전에서 첫 킬을 비롯해서 2대1 스코어로 앞서나가 대등한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매드라이프가 KT 불리츠의 쓰레쉬가 포위당한 레넥톤을 사형선고로 구조하려는 순간, 급성장으로 저지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CJ 프로스트의 전투 능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경기가 중반이 이르자 라인 운영에서 앞선 KT 불리츠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맵 장악 우위를 바탕으로 정글 버프와 드래곤을 비롯한 맵의 중요 기물들을 모두 취했다. CJ 프로스트는 열세 속에서 한타 싸움을 최대한 피하면서, 아리와 바이의 연계 플레이로 KT 불리츠의 챔피언을 암살하는 전략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KT 불리츠 챔피언들의 아이템 파밍이 크게 앞섰기에 소용이 없었다.

특히 KT 불리츠의 미드 라이너 피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에 봇 라인에서 많은 CS를 쌓은 피즈는 중후반에 이르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성장한 상태였다. 여기에 레드와 블루 버프를 독식하자, CJ 프로스트는 도저히 피즈를 막을 수 없었다. KT 불리츠는 이처럼 압도적인 피즈의 활약에 힘입어, 31분만에 CJ 프로스트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시점에 피즈는 KT 불리츠의 15킬 가운데 11킬을 쌓을 만큼 무시무시한 활약이었다.

[패] CJ Entus Frost	vs	[승]  KT Bullets
KDA: 1/4/2 CS: 270CJ Entus 샤이	탑	KT InsecKDA: 0/4/5 CS: 241
KDA: 6/3/1 CS: 207CJ ENTUS 갱맘	미드	KT RyuKDA: 11/1/1 CS: 270
KDA: 0/3/3 CS: 101CJ Entus 템플러	정글	KT KakaoKDA: 2/1/9 CS: 119
KDA: 1/1/4 CS: 255CJ ENTUS 우주	원딜	KT ScoreKDA: 2/0/9 CS: 336
KDA: 0/4/4 CS: 23CJ ENTUS 민기	서폿	KT MafaKDA: 0/2/7 CS: 19
	밴

▲ 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1세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