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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D_Vipers 상대 의도를 간파하는 전략으로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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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 8강 일정이 진행됐다. 8강 1경기에서 'D_Vipers'가 'IOP-BH'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WTKL 시즌1 첫 4강 진출팀으로 확정됐다.

WTKL 8강전은 3선승제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무승부로 인해 7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지면 세트별 남은 전차 티어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1세트 맵과 시작 위치는 코인 토스로 결정하며, 2세트는 이전 경기에서 패한 팀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한편, 시즌1 8강전을 계기로 옵저버 시스템이 개선되어, 화면 좌우의 전차 명단에 내구도와 장전 시간을 표시하는 막대가 표시된다. 이로 인해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이 경기 상황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세트: 와이드 파크 (D_Vipers 승리)

코인 토스로 맵 선택권을 얻은 D_Vipers는 와이드 파크를 1세트 무대로 정했다. 와이드 파크는 시가지와 평지가 절반씩 혼합된 전장으로, 남쪽 도시의 시가전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가 많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IOP-BH는 시가전을 대비해 중전차 위주의 조합을 택했다.

하지만 D_Vipers의 전략은 달랐다. 중전차 1대없이 중형전차 T69를 5대나 선택한 것이다. D_Vipers는 와이드 파크에서 중형전차 위주의 조합으로, 시가지에 상대가 진입하기 전에 요격해서 승리를 얻은 경기가 많았다. D_Vipers는 이번에도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맵 중앙의 언덕에서 대치하면서 시가지 밖에서 전투가 벌어지도록 유도했다.

D_Vipers가 언덕 중앙에서 굳게 버티자 IOP-BH는 쉽게 언덕을 넘을 수 없었다. 이윽고 경기가 후반에 이르자 D_Vipers가 먼저 IOP-BH의 빈틈을 발견하고. 중형전차의 기동력을 이용해 빠르게 언덕을 오르며 급습했다. IOP-BH는 접근전에 능한 중전차를 더 많이 보유했음에도, D_Vipers에게 기선을 제압당해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중형전차 조합으로 한 박자 느린 기동전 전략을 성공시킨 D_Vipers가 8강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광산 (IOP-BH 승리)

1세트에서 패한 IOP-BH가 선택한 전장은 '절벽'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 언덕에 두 팀의 병력이 집결했고, IOP-BH가 D_Vipers의 전차들이 자리잡기 전에 선제 공격으로 8티어 전차 1대를 먼저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IOP-BH는 지체없이 전면전에 나섰다. D_Vipers의 전차를 1대 줄이고 시작한 IOP-BH가 유리했다. D_VIpers는 IOP-BH의 전차들이 포탄을 재장전하는 틈을 노려 반격했지만, 초반 피해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대규모 포격전 결과 IOP-BH는 8티어 전차 2대, D_Vipers는 8티어 전차 1대와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는 1티어 전차 1대만 남고 말았다. D_Vipers는 후퇴하여 재기를 노렸지만, IOP-BH는 무리하게 추격하지 않고 D_Vipers의 본진으로 진군했다. 본진 점령을 저지할 여력이 없었던 D_Vipers는 본진이 함락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2세트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3세트: 광산 (D_Vipers 승리)

3세트 무대 '광산'은 크기가 작고 중앙에 높은 언덕이 있어서, 언덕을 점령하면 맵 대부분 지역을 시야에 둘 수 있다. 따라서 많은 팀들이 언덕을 빠르게 점거하기 위해 중형전차, 경전차 위주의 전차 조합을 선호한다. 경기에 나선 두 팀 역시 중형전차 T69, 경전차 AMX 13 90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언덕을 향해 진격한 D_Vipers가 먼저 요충지를 점령했다. IOP-BH는 언덕을 포기하고 병력을 양분, 북동쪽 시가지와 자신들의 본진 부근에 배치했다. 한동안 빈틈을 살핀 IOP-BH는 시가지의 병력을 전진시켜 주위를 끌고, 본진 병력으로 언덕 점령을 시도했지만 D_Vipers의 언덕 위 병력에 움직임을 간파당했다. 

결국 본진으로 진격한 병력, 언덕 점령을 시도한 IOP-BH의 병력 모두 이동 도중 선제 공격을 당해 양동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D_Vipers는 이후 침착하게 두 무리로 나뉜 IOP-BH의 병력을 각개격파하고, 4강 진출 문턱으로 바짝 다가섰다. 


4, 5세트: 엔스크 (4세트 무승부, 5세트 D_Vipers 승리)

4세트 무대는 시가지형 전장 '엔스크'였다. 재미있게도 두 팀의 전차 조합은 IS-3 2대, AMX 50 100 2대, T69 1대, T1 2대로 차종부터 숫자까지 일치했다. 심지어 맵 동쪽은 T1으로 정찰, 주 병력은 모두 서쪽 시가지에 집결하는 전략마저 겹쳤다. 두 팀 모두 서쪽 시가지로 집결한 가운데, 패하면 4강 진출이 좌절되는 IOP-BH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D_Vipers 모두 진격하지 않았다. 결국 4세트 경기는 교전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4세트에 판가름나지 않은 엔스크에서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전차 조합과 전략 모두 4세트와 동일하여, 서쪽 시가지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IOP-BH가 먼저 칼을 뽑았다. 시가지의 병력을 천천히 동쪽으로 우회시켜 기습을 시도한 것이다. 

IOP-BH의 기습에 D_Vipers는 노련한 대응을 보였다. 우회 병력을 발견하자마자 침착하게 시가지의 병력을 회군시켜, 오히려 IOP-BH를 포위한 것이다. 기습 과정에서 IOP-BH 중전차들의 포격 타이밍이 어긋나, 전투 초반에 큰 피해를 주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결국 IOP-BH의 작은 실수와 D_Vipers의 노련한 대응이 겹쳐, WTKL 시즌1 첫 4강 진출팀이 D_Vipers로 확정됐다.


▲ WTKL 시즌1 첫 번째 4강 진출팀 'D_Vipers'의 선수들


<8강 1경기 결과 요약>

1세트: 와이드 파크, D_Vipers 승리
2세트: 절벽, IOP-BH 승리
3세트: 광산, D_Vipers 승리
4세트: 엔스크, 무승부
5세트: 엔스크, D_Vipers 승리

최종 결과: D_Vipers (3) : (1) IOP-BH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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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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