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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8강 3경기, FREE 오픈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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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 8강 B조 경기가 열렸다. 8강 3경기에서 'FREE'가 신생팀 'Tosky'를 제압하고 오픈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FREE로서는 위기의 순간이 많았다. 1세트에는 먼저 칼을 뽑고 기습 점령에 당해 패하는가 하면, 승리한 일부 경기에서도 초반 기습에 큰 피해를 받은 후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FREE가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려면 오늘 드러난 약점들을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FREE와 Tosky의 8강전 세트별 경기 내용 및 결과를 살펴보자.



1세트: 힘멜스도르프 (Tosky 승리)

코인 토스로 맵 선택권을 얻은 FREE는 오픈 시즌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한 시가지형 전장, '힘멜스도르프'를 1세트 무대로 선택했다. 최근 WTKL에서는 중형전차와 경전차 중심의 기동전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맵 전체가 시가지인 힘멜스도르프에서는 유독 전선 유지와 근접전에 강한 중전차를 선호하는 팀이 많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두 팀 모두 8티어 중전차 IS-3와 AMX 50 100을 주력으로 삼고, 중형전차 T69가 시야 역할을 하는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맵 서쪽 언덕 정상을 빠르게 확보한 FREE를 Tosky가 반대편에서 막아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정상을 확보한 FREE가 시야 확보에서 더 유리했고, Tosky에게 선제 공격을 가해 피해를 주는데 성공했다. 이대로 전면전으로 이어지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Tosky는 언덕을 포기하고 서쪽으로 우회, 본진을 수비할 소수 병력만 남기고 FREE의 본진 점령을 시도했다.

한 박자 늦게 Tosky의 의도를 알아챈 FREE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 소수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시키고 상대의 본진으로 난입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본진 맞점령 양상이 되었고, 마지막 순간 점령 수치 100대98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Tosky가 먼저 FREE의 본진을 점령하여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 3세트: 북극 지방 (무승부, FREE 승리)

1세트에서 패한 FREE는 '북극 지방'을 2세트 무대로 택했다. 북극 지방은 넓고 진격로로 이용되는 3개 도로의 수비가 핵심인 전장이다. 따라서 기동력이 좋은 경전차, 도로를 수비할 중형전차를 조합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FREE는 경전차 2대와 중형전차3대의 조합으로, 최근 추세를 따랐지만 Tosky의 전차 조합은 파격적이었다. AMX 13 90 5대로 극단적인 기동전 위주의 조합을 택한 것이다.

FREE는 중형전차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본진 부근의 언덕에 병력을 엄폐하고 수비 태세를 갖췄다. 이에 Tosky는 AMX 13 90으로 맵 곳곳을 누비며 위협 사격으로 FREE를 위축시켰고, 이에 FREE는 후반까지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그대로 교전없이 2세트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이동하고 있는 Tosky의 AMX 13 90 5대

같은 맵과 전차 조합으로 이어진 3세트, 2세트에서 AMX 13 90 5대의 기세에 눌렸던 FREE는 초반부터 북쪽으로 빠르게 전진해 수비 전선을 넓게 갖췄다. 중반에 이르러 Tosky는 정찰 전차를 희생시켜 FREE가 형성한 북쪽 전선을 확인했고, 남쪽으로 우회해 AMX 13 90 5대로 빈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진격로 중간에 기다리고 있던 상대 정찰 전차에게 움직임을 간파당했고, FREE가 빠르게 본진으로 회군하면서 수비 진형을 다시 갖췄다. 경전차 5대만으로 FREE의 수비 장벽을 넘을 수 없었고, Tosky는 빠른 판단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패해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 절벽 (FREE 승리)

4세트 무대 절벽은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 언덕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기동력 위주의 전차 조합이 선호되는 맵이다. 두 팀 모두 경전차와 중형전차 중심으로 추세에 따른 전략을 택했으나, FREE는 중전차 AMX 50 100을 1대 조합하여 힘싸움에 무게를 실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은 서로 다른 전략을 펼쳤다. FREE는 전차 3대만 언덕으로 진격하고, 중형전차 2대를 우회시켜 빈틈을 노렸지만 Tosky는 주력 전차 전원을 진격시켜 언덕 정상을 노렸다. Tosky는 수적 우위에 힘입어 FREE의 중전차를 파괴했지만, 대다수 전차들이 큰 피해를 받고 언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FREE는 중전차를 잃었지만, Tosky가 초반 교전에서 큰 피해를 받았기에 추격하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FREE는 무리하게 추격하지 않았고, Tosky는 태세를 정비할 시간을 얻어 본진 주변 시가지에 모여 수비 진형을 갖췄다.

Tosky의 수비 진형을 정면 돌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FREE는 본진을 점령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결국 시가지에 숨어있던 Tosky는 본진 점령 저지를 위해 이동할 수 밖에 없었고, FREE의 포에 하나하나 무너져갔다. FREE는 같은 전략을 반복하여 한 순간의 실수를 극복하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5세트: 엔스크 (FREE 승리)

Tosky는 패하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수세에서, 시가지형 전장 엔스크를 5세트 무대로 정했다. 두 팀 모두 시가전에 대비해 중전차 중심의 전차 조합을 택했고, 엔스크의 주된 경기 양상대로 서쪽 시가지에서 대치했다. 

하지만 대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Tosky의 주력 전차들이 동쪽으로 우회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작전을 숨기기 위해, 내구도가 좋은 KV-5를 단독으로 서쪽 시가지에 돌진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Tosky는 FREE에게 발각당해 전진 도중 치명적인 피해를 받았고, 결국 전차 3대만 파괴하고 완패했다. Tosky의 기습 작전을 효과적으로 저지한 FREE는 이로서, 오픈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WTKL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FREE'의 선수들


<8강 3경기 결과 요약>

1세트: 힘멜스도르프, Tosky 승리
2세트: 북극 지방, 무승부
3세트: 북극 지방, FREE 승리
4세트: 절벽, FREE 승리
5세트: 엔스크, FREE 승리

최종 결과: FREE (3) : (1) Tosky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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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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