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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미국 LA 갈렌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4강 2경기 4세트에서 로얄클럽 황주가 프나틱을 잡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승] Royal Club | vs | [패] FNA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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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 로얄 클럽 vs. 프나틱 롤드컵 시즌3 4강 4세트 결과
이번 세트에서 로얄클럽 황주는 미드 피즈를 압박하기 위해 케이틀린, 애니 봇 듀오를 미드로 보내고 케일을 봇으로 내려보냈다. 그리고 피즈를 탑에 올려보내고 따라 올라온 상대의 봇 듀오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CS 격차를 크게 벌렸다.
여기에 앨리스가 자르반 4세를 지속적으로 마크하며 프나틱이 정글러 개입으로 인한 초반 교전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막은 것 역시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후 양팀은 난전 형태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서로 끊임 없이 킬을 주고 받았다. 특히 럼블, 피즈 등 주 화력을 담당하는 챔피언들이 폭풍성장을 기반으로 중후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로얄클럽은 상대와의 한타싸움에서 이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즉, 주력 챔피언이 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까지 끈질기게 버텨온 프나틱 특유의 운영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이후 프나틱은 한타싸움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로얄클럽 황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로얄클럽 역시 드래곤, 바론 등 오브젝트 사냥에서 밀리지 않으며 손실을 만회하려는 선택을 보였다. 마지막 바론 싸움에서 로열 클럽과 프나틱은 각 팀의 원딜인 케이틀린과 바루스가 각각 트리플킬과 쿼드라킬을 달성하는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 이 한타 싸움에서의 승리로 프나틱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기다리던 자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모든 챔피언이 총공세를 펼치며 탑 라인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케이틀린과 앨리스가 살아남은 로얄클럽 황주는 레오나가 홀로 지키고 있던 바로 미드 라인으로 내려와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하고,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타베의 애니 서폿
(이미지 출처: 온게임넷)
이후 쉔이 봇 라인을 홀로 압박하며 스플릿 운영을 펼치는 와중 나머지 선수들은 바론 지역에서 사냥을 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프나틱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결국 쉔은 빅 웨이브와 함께 프나틱의 봇 라인을 완전히 파괴시켰다.
즉, 상대의 한타를 한 번 끊어준 뒤 쉔의 스플릿 운영으로 격차를 벌린 로얄클럽 황주의 플레이가 제대로 먹혀든 것이다. 로얄클럽 황주는 접전 끝에 프나틱을 잡고 3:1로 결승에 올랐다.
이후에도 프나틱은 2,3명이 뭉쳐다니며 상대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주는 플레이로 이득을 봤다. 즉, 적의 빈틈을 노려 하나를 빠르게 잡고, 킬을 내주지 않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처럼 전투에서 이기며 분위기를 뒤집기 시작한 프나틱은 각 라이너 챔피언이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시작하며 제 화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얄클럽 황주의 과욕을 기회로 삼아 킬 격차를 크게 벌리며 경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로얄클럽 황주는 킬 스코어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중반까지 대등한 상황을 유지하는 저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무리 라인전 상황이 좋아도 상대가 10킬 이상을 기록한 시점에서 단 1킬밖에 따내지 못했다면 로얄클럽 황주 입장에서도 경기를 잡아낼 힘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주력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먹는 조합 특성을 잘 살린 가운데 상황을 낙관한 상대의 방심으로 인해 발생한 실수를 기회로 삼아 프나틱은 로얄클럽 황주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경기가 종료된 시점 양 팀의 킬 스코어 격차는 23: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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