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즐라탄, 벤피카 상대로 '챔스에 약한 선수' 오명 씻어낼 수 있을까

한국 시간으로 10월 3일(목) 3시 45분, 파리 셍제르망(이하 PSG)과 벤피카의 챔피언스리그 C조 1경기가 PSG의 홈에서 진행된다. 

즐라탄, 티아구 실바 등이 소속된 호화 군단 PSG는 이번 시즌에야말로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를 제패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당시 원정에서 2:2, 홈에서는 1:1로 비기며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원정골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이와 대등하게 맞선 PSG도 세계 최정상급의 팀인 것을 증명해냈다.

지난 12/13 시즌 종료 후 PSG는 다시 한 번 리그를 재패하고 챔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보강했다. 공격 라인에 '투우사' 에딘슨 카바니를 영입해 예리함을 더했고, AS 로마의 핵심 수비수 마르퀴뇨스를 영입하며 수비 완성도까지 보강했다. 

그 결과 현재 PSG는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공격진에 즐라탄, 카바니, 파스토레, 라베찌가 포진해 있고, 미드필드에는 제2의 피를로라 불리우는 마르코 베라티와 투지 넘치는 미드필더 시소코, 수비진에는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알렉스가 버티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챔스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큰 선수는 즐라탄이다.

즐라탄은 지난 소속팀인 유벤투스, 인테르, 바르셀로나, AC 밀란, 그리고 현 소속팀인 PSG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단순히 우승 멤버가 아니라 소속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활약했고, 팬들은 즐라탄에게 '리그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이 별명에는 경외감과 함께 조롱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즐라탄은 1981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서른 셋이다. 공격수로서는 사실상 황혼기에 가까운 나이이기 때문에 팀의 주역으로 챔스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따라서, 이번 시즌 즐라탄이 챔스에 거는 열망은 대단하다. 또한 이번 시즌 맨유, 바르셀로나, 뮌헨을 비롯한 기존 강팀들이 감독 변화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그에게 호재다.

PSG 역시 올림피아코스와의 챔스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PSG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해지면 이번 벤피카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리그의 강자 벤피카는 이번 시즌 리그 5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3일(목) 3시 45분

 

 

파리 셍제르망: 1승 승점 3점, 1위

즐라탄은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모든 선수 중 최고로 손꼽히는 공격수다. 이는 즐라탄이 골 결정력, 몸싸움, 드리블, 반응 속도, 스태미너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높고, 다양한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균 능력치는 호날두, 메시보다 낮지만, 그 이상의 성능과 체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공격수 자리에 즐라탄 선호하고 있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