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 아게로 복귀한 맨시티, 에버튼 상대로 연패 끊을 수 있을까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2013.10.04 15:37

▲ 부상에서 복귀한 아게로

한국 시각으로 10월 5일(토) 20시 45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띠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에버튼 FC(이하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맨시티는 지난 9월 23일 라이벌 맨유를 만나 4:1 압승을 거뒀고, 뒤이어 열린 25일 위건과의 캐피탈 원 컵 경기에서도 5:0으로 승리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2:3 패배를 당했고, 이어진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1:3으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맨시티의 올 시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맨시티는 맨유와 위건에게는 대승을 거뒀지만 카디프 시티, 아스톤 빌라 등 맨시티보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에게 발목 잡혔다.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약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승점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는 불안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경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아게로와 실바가 복귀한다는 것이다. 많은 맨시티 팬들은 아게로와 실바의 복귀가 팀 경기력을 한층 더 항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버튼은 아직 리그 초반이지만 현재 4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핵심 선수인 펠라이니를 맨유로 보냈지만, 임대 영입한 개러스 배리와 롬멜 루카쿠가 펠라이니의 공백을 순조롭게 메꾸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이번 경기에 개러스 배리가 '원소속팀과의 경기 출전 금지' 조항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중원을 지휘하는 미드필더 배리 없이 경기를 치루는 에버튼은 존 헤이팅하를 비롯한 미드필더진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현재 에버튼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세계적인 구단으로 거듭난 맨시티지만, 유독 에버튼을 상대로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버튼은 맨시티를 상대로 지난 10년 간 12승 3무 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중 맨시티의 홈에서 치른 경기만 따져도 5승 1무 4패로 에버튼이 앞서고 있다.

다만 간과하면 안 될 부분은 지난 10년 동안의 천적 관계는 전 감독 모예스 감독 체제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현재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지난 시즌과는 팀 색채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맨시티는 이번 기회야말로 천적관계를 청산할 기회라고 벼르고 있으며, 에버튼은 감독이 바뀌어도 맨시티에게는 지지 않는다는 각오를 내보이고 있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5일(토) 22시 30분

<10월 4일 기준 양 팀 챔피언스리그 성적>

맨체스터 시티: 2승 2무 3패 승점 8점, 14위

에버튼: 3승 1무 3패 승점 10점, 9위

부상에서 복귀한 아게로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아게로의 피파온라인3 1강화 10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아게로는 드리블 돌파에 특화된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속력, 드리블, 볼 컨트롤, 가속력을 비롯해 드리블 돌파에 필요한 능력치가 높고 특수능력 Dribbler(드리블 돌파 보정)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를 돌파한 후 골을 넣는 플레이를 하기 좋다. 다만 로스터 패치 이후 몸싸움이 5나 하락해 상대 수비의 밀착 마크에 약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본, wall5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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