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레알 바야돌리드 꺾고 8연승 가능할까

▲ 6경기 8골로 리그 골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메시

한국 시각으로 6일 오전 5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와 레알 바야돌리드(이하 바야돌리드)의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리그 8연승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7연승으로 라 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7승으로 승점이 같지만, 바르셀로나가 골득실에 앞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24점 득점에는 리오넬 메시의 역할이 컸다. 메시는 6경기 8득점 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바야돌리드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시즌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려놨던 메시지만 부상의 위험은 피해갈 수 없었다. 메시는 지난 알메리아와의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8호 골을 기록한 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메시는 오른쪽 대퇴부 근육 손상을 입었고, 최대 3주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메시 외에도 카를레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하는 상태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셀틱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셀틱의 견고한 밀집 수비에 가로막혀 주특기인 티키타카를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수로 네이마르와 페드로가 나섰지만 메시의 존재감은 따라갈 수 없었다. 페드로는 활약이 없었고, 네이마르는 5개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7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헤딩으로 1점을 추가해 간신히 승리를 거뒀지만 메시의 빈자리는 크게만 느껴졌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5월 20일 프리메라리가 12/13시즌 36라운드에서 2:1로 바야돌리드를 제압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도 메시는 다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바야돌리드는 최근 리그 9위와 10위인 레반테 UD, 말라가 CF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라 리가 개막 이후 2점 이상 낸 경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최근 라 리가 7라운드 말라가 CF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2점을 내서 비겼지만, 라 리가 개막 이후 유일한 승리인 헤타페와의 경기에서는 단 1점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