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한 독일, 스웨덴 상대로 숨 고르기

 ▲ 2012년 10월 열린1차 예선 당시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독일 선수를 등지고,

한국 시각으로 10월 16일(수) 새벽 3시 45분, 독일과 스웨덴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조별 예선 C조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다. 이미 C조는 순위 경쟁이 마무리되어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독일은 본선 직행, 스웨덴은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두 팀 모두 순위 변동에 영향이 없는 경기인 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이 지역 예선에서 보여준 기세는 역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예선 9경기 전적은 8승 1무 무패 행진이며, 골 득실은 31득점 7실점에 이른다.

 

재미있게도 독일이 기록한 7실점 가운데 4점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당한 것이다. 당시 경기는 독일의 홈경기였고, 후반 10분까지 4골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었다. 하지만, 스웨덴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첫 실점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 시간까지 3골을 추가로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초반의 압도적 열세를 뒤집는데 성공한 스웨덴은 C조에서 유일하게 독일에게 패하지 않은 덕분에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따라서, 독일은 이번 경기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도 결코 승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2일 열린 조별 예선에서, 1차전에 6대1 대승을 거둔 아일랜드를 상대로도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해 3대0 압승을 거뒀다.

 

독일 대표팀의 강세에는 두터운 선수진이 바탕에 깔려있다. 지역 예선에서 7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외질을 필두로, 괴체, 쉬얼레, 뮐러, 클로제, 로이스 등 많은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 역시 탄탄하여, 앞서 언급한대로 스웨덴과의 1차전을 제외하면 실점한 경기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막강한 경기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웨덴 역시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무리한 선수 기용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독일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홈경기에서 독일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가능성도 있다. 순위 경쟁이 끝난 가운데 두 팀이 숨을 고를지, 자존심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4승 12패 9무로, 독일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16일(수) 새벽 3시 45분

장소: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 

 

 

독일: 3위 (유럽 2위)

스웨덴: 22위 (유럽 13위)

 

피파온라인3의 외질은 볼 컨트롤과 패스 등 경기를 조율하는데 필요한 기술 부문 능력치가 가장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점유율 싸움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기습 침투 역시 외질의 장기다. 다만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벗어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