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NSL 16강 6일차 경기, 'Sym4ny' 누르고 가볍게 8강 진출한 'EoT'

금일(15일) 강남 곰 TV 스튜디오에서 넥슨 스폰서십 리그(이하 NSL)의 16강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었다. 16강 마지막 대전의 두 번째 경기는 ‘Eye of Tiger Gaming(이하 EOT)’과 ‘#SymphonyDota(이하 Sym4ny)’의 대결로 진행됐다. 패배하는 팀은 NSL에서 탈락하게 되는 단두대 매치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 EOT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탑 레인 소규모 한타 싸움에서 EOT가 이득을 가져가는데 이러한 상황이 스노우볼 효과로 미드 레인과 바텀 레인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후반에 강력한 조합인 EOT가 초반 주도권까지 가져감으로써 경기의 흐름은 EOT가 쥐게 된다.

원활하게 성장을 잘 하던 ‘퍽’을 잡기 위해 바텀 레인에서 Sym4ny 세 명이 달려들었으나 퍽의 위상 변위와 리치의 궁극기 덕분에 오히려 피해 없이 세 명을 모두 잡아내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게 된다. 잠시 후 Sym4ny는 골드 차이가 2배나 되는 힘든 상황에 처하지만 해결책을 강구하지 못해 결국 EOT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Q. 우승 소감은
권명승: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

Q. 16강 첫경기 때 MVP에 패배했었는데 이번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권명승: 이번 경기에 많이 집중했다. 나름 프로팀인데 탈락하면 웃음거리 될거라 생각해 많은 연습을 했다.

Q. 오늘 밴픽 컨셉은
권명승: 3라인 싸움은 상대방을 보고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캐리를 지켜보다가 카운터를 픽을했다. 그래서 모든 라인에서 쉽게 이긴거 같다.

Q. 초반에 신비한 장화부터 산 이유는
권명승: 6레벨을 찍었는데 마나가 부족했다. 상대의 킬 각이 보였기 때문에 신비의 장화를 할용했다.

Q. 권명승 선수는 '요코'라는 닉네임으로 혼자 방송활동 했을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가
권명승: 혼자서 고생 안 하는게 너무 좋고, 5명이 모여있다 보니 갈등도 있지만 이렇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Q. 퍽으로 어둠의 검을 구매하던데 이유는
정대영: 초반에 긴장을 해서 몇 번 죽었다. 그래서 그냥 '내 마음대로 학살을 해보자' 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를 했더니 훨씬 더 잘 풀린거 같다.

Q. 곧 만날 Startale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권명승: 2:0을 목표로 압도적인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대영: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서 할 수 있는 모든 패를 꺼내겠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권명승: 다음에 이겨서 또 인터뷰하겠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