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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1.0.4 패치에 적용되는 정복자(파라곤) 시스템이 뜨거운 감자다.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정복자 시스템은 만레벨(60레벨) 이후부터 적용되며, 획득한 경험치를 통해 직업의 주요 능력치와 ‘마법 아이템 발견’, ‘금화 발견’ 확률을 상승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다. 사실상 디아블로3의 만레벨 제한이 풀린 것이라 볼 수 있다.
오픈 이후 내내 디아블로3의 고질병으로 지적되었던 지속 콘텐츠 부족 현상.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정복자 시스템의 주요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만레벨 160으로 상향! 그 소요시간은?
1.0.4 패치를 통해 적용되는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만레벨이 160으로 상승된다. 이 수치는 기존 캐릭터 만레벨 60에 정복자 레벨 100이 합쳐진 것. 만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는 이제 새로운 경험치 바가 생성되며, 등급에 상관 없이 모든 몬스터를 처치할 때 ‘정복자 경험치’를 획득해 정복자 레벨을 올릴 수 있다.

▲ 1.0.4 패치의 핵심 콘텐츠, 정복자 시스템
정복자 레벨이 올라갈수록 요구 경험치량은 증가되며, 100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전작 디아블로2에서 99레벨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해졌다. 현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혀진 디아블로3의 60레벨 달성을 위한 총 경험치 요구량은 25,934,700이다. 이에 비해 정복자 레벨 100 달성을 위한 총 경험치 요구량은 10,454,400,000으로 약 40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네팔렘의 용기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 15% 증가 옵션을 제외한다면 볼지옥 1막 몬스터(61레벨, 경험치 2,500)를 400만 마리, 2막(62레벨, 경험치 3,000)은 340만 마리, 3막과 4막 몬스터(63레벨, 경험치 3,600)를 290만 마리를 잡아야만 100레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60레벨 전용 버프인 '네팔렘의 용기'
아이템 파밍을 위한 노력, 이제 감소될 것
정복자 레벨이 상승할 때 마다 힘, 민첩, 지능, 활력의 주요 능력치가 상승되며, 레벨 당 ‘마법 아이템 발견(이하 매찬)’, ‘금화 발견’ 확률이 3%씩 증가한다. 눈 여겨 볼 것은 최대 매찬 확률이 제한된다는 1.0.4 패치의 내용이다.
업데이트 공지에 따르면 이번 패치에서 매찬 확률은 장비에 추가된 옵션과 정복자 레벨에 따른 패시브 증가 수치를 모두 합해 300%로 제한된다. (네팔렘의 용기 버프로 얻는 매찬, 금화 발견 확률은 추가 적용된다. 즉, 플레이어가 최종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치는 375%) 이 말은 정복자 레벨 100을 달성한 유저는 더 이상 매찬 증가 옵션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경매장에 등록되어 있는 매찬 옵션이 붙은 장비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매찬 확률 장비 아이템
레벨업을 할 때마다 변경되는 인터페이스
정복자 레벨이 상승되면 캐릭터만 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진척도에 따라 파티창의 초상화 주변에 특별한 테두리가 생성되며, 이는 10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더욱 화려하게 변화한다. 이는 블리자드의 또 다른 타이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랭킹 시스템에서 선보인 바 있다.

▲ 정복자 레벨 10 마다 변경되는 캐릭터 초상화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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