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WOW 대격변 CBT, 페랄라스 기행

/ 1

[와우(WOW)메카 > 메카리포트> 기행]

지난번 기행에서는 대격변에서 가장 심한 침수 지역인 ‘버섯구름 봉우리’를 방문했었다. 오늘은 버섯구름 봉우리와 인접한 지역인 페랄라스를 방문해 동쪽 끝의 탈라나르에서 시작해 북쪽의 잊혀진 땅으로 가는 루트로 현재와 대격변에서 달라진 사항들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버섯구름 봉우리 외곽의 해안 절벽이 무너지며 쏟아져 들어온 해수는 페랄라스와 버섯구름 봉우리가 맞닿은 지역까지 밀려들어 왔는데, 덕분에 얼라이언스 진영의 페랄라스 히포그리프 거점인 ‘탈라나르’가 완전히 물에 잠겨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탈라나르가 침수된 후 건물을 이전한 `신 탈라나르`에도 버섯구름 봉우리에서 활개치던 ‘그림 토템’ 부족이 쳐들어왔다. 그림 토템 부족의 광기는 얼라이언스 호드를 가리지 않는 걸 보니 부족장이 광우병에라도 걸린 모양이다.


▲ 버섯구릉부터 페랄라스까지 죄다 카우방

정식 서버에선 단순히 ‘놀’들이 모여 있는 언덕인 ‘고통의 구덩이’ 근처 언덕에 산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오솔길에 생기고 그곳에 귀족의 유령들이 출몰하는 지역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퀘스트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인지 ‘저레벨 퀘스트 찾기’ 기능에 체크를 하고 일대를 돌아다녀도 퀘스트는 발견할 수 없었다.


▲ 으스스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저레벨이라면 실금을 할 정도)

귀족의 유령들이 출몰하던 지역에서 산 아래로 내려오면 그롬골 오우거들이 주둔하고 있는 ‘이실디엔 폐허’로 내려오게 된다. 이곳도 지형의 많은 변화가 있는데 신전 폐허가 땅으로 꺼진 것인지 토사가 쌓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기존에 노출되어 있던 폐허의 많은 부분이 흙에 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흙 같은 걸 끼얹나?

그롬골 주둔지에서 북쪽으로 올라와 기존에 있던 산길을 따라 혈투의 전장 쪽으로 이동하면 얼라이언스의 새 주둔지를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중요 거점에 호드 진영도 빠질 수 없으니 길 반대편에서 새로운 야영지도 찾아볼 수 있다. 또 50레벨대 인스턴스 던전이었던 혈투의 전장은 40레벨대 던전으로 재구성하는 중이다.


▲ 오솔길 남쪽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측 새 야영지


▲ 북쪽엔 호드의 야영지가 자리 잡았다

숲 속을 벗어나 해안가 비탈길로 말을 달리면 잊혀진 해안에 뭔가 큰 변화가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곳은 페더문 요새와 잊혀진 해안을 오가는 배가 들어오는 작은 나루터가 있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나이트엘프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 전쟁이 끝나면 리조트가 되겠군 oAO


▲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의 변화


▲ 나이트엘프 군대가 `잊혀진 해안`에 주둔 중이다.


▲ 페더문 요새로 가는 범선은 여전히 이곳에 정박한다

페더문 요새가 바다에서 올라온 나가들에 의해 폐허가 돼버렸고 그곳을 수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잊혀진 해안에 나이트엘프들의 거처가 마련된 듯하다.


▲ 선착장이 내려 앉았고


▲ 해변에는 나가들이 만든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다


▲ 현재는 나이트엘프들이 `잊혀진 해안`으로 후퇴한 상황

페더문 요새의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는 이들을 뒤로하고 섬의 남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섬의 아래쪽엔 페랄라스 탐험 업적을 하거나 오리지날 유저가 아니라면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인 ‘공포의 섬’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물 밑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버려 파도만 출렁이고 있다.

‘더지의 기똥찬 키메로크 찹스테이크’라는 에픽 요리 재료인 ‘키메로크 안심’은 이곳에 살고 있는 ‘키메로크’ 들에게서만 얻을 수 있었는데 섬이 가라앉았으니 이제 어디에 가서 재료를 구해야 할까?


▲ 앞으로 나올 mmorpg들의 확장팩에서 홍수는 대륙 변경의 좋은 수단이 될지도 모른다
(물에 집어넣으면 정리 끝!)

행여나 수중 지역으로 바뀐 것은 아닐까? 하고 접근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해구를 기준으로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탐험은 불가능했다.

다시 잊혀진 해안의 뭍으로 돌아와 ‘쌍둥이 바위산’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지역 일대는 과거 ‘절벽 거인’이 서식하던 지역인데 지형엔 변화가 없지만, 원래 선공 몬스터였던 절벽 거인이 중립 몬스터로 바뀌고 타락한 절벽 거인이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있다. 이곳에서 좀 더 북쪽으로 향하면 하피들의 서식지인 ‘까마귀 바람 폐허’ 가 옛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고, 주변엔 호드의 새로운 야영지가 자리하고 있다.


▲ `타락한 절벽 거인`과 투닥투닥


▲ 야영지 새로 만드는 걸 보면 타우렌들 생활력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쌍둥이 바위산 지역 방문 시 놓쳐선 안 될 볼거리인 나이트엘프 부부 사기단은 동부왕국과 칼림도어에서 날 탈것을 탈 수 있게 되자 생업(사기)을 포기했는지 이제는 봉우리 꼭대기로 보내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 부부 사기단에 걸려 봉우리 꼭대기로 올라가면 죽지 않고 내려오기 위해 비싼 낙하산을 돈 주고 사야 했다.


▲ 번지 점프 사업은 접으셨나요?

이제 페랄라스의 가장 북쪽에 있는 ‘꿈나무’ 지역을 살펴보도록 하자. 꿈나무 지역은 에메랄드의 꿈으로 가는 차원 문을 막고 있는 정예 녹색용 네임드 하나와 일반 정예 녹색용들이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대격변에서의 이 지역은 레벨이 다운되고 주둔하고 있는 몬스터들도 정예 등급에서 일반 몬스터로 낮아졌다. (네임드 제외)


 _정성길 기자(중년머피,blaze64@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