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메카리포트> 투기장] 저번 주 대격변 투기장에서의 패배로 공황상태에 빠진 기자, 주말 내내 방안에 틀어박혀 전사와 나의 컨트롤에 대한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사의 미래는 이대로 어둠오브다크인가?`, `컨트롤과 나이는 과연 반비례하는 것인가?` 라는 고민에 사로잡혀 있던 기자. 결국, 아무리 고민해 봐야 답은 나오지 않는다란 결론을 얻고, 와우에 접속해 또 한 번 본섭 투기장의 세계로 진입하였다. 다시 시작된 전사와 야드의 투기장 기행기! 저번 주 도적과의 승부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2천점은 불가능하다는 걸 눈치 챈, 두 명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전편의 이야기...) 흑도 조합의 경우 우리는 흑마를 먼저 공격하지만, 이 팀이라면 잘하는 도적부터 먼저 순식간에 죽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다. 헉! 그런데 흑마를 공격하기 위해 은신으로 다가가던 물개가 그만 검무흔에게 걸려 기절 당하고 말았다. 순찰대원: 버텨!! 생존본능 돌려! 내가 갈 때까지 동안 곰탱이로 최대한 버티는 거다! 그 말을 듣고 계급장을 쓴 채 `뿅~`하는 소리와 함께 변신한 물개. 그런데 으아니! 이럴 수가?
물개가 변신한 자리에는 우람한 곰 대신 비실비실한 치타 한 마리만이 초라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방어도도 낮은 탓에 정말 순식간에 순삭(순간삭제) 당한 미련곰팅이... 그런 어이없는 실수 하지 말자니깐~-_- 물개탱되고있네:
미안, 손이 미끄러져서 그만... 물개의 컨트롤 실력은 굉장하다. 이 녀석이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다면 누구라도 투기장에 쉽게 입문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2000점도 못 찍은 발컨중의 발컨, 발컨의 甲 이지만 말이다...
투기장 점수는 죽어라 안 오르고, 날이 갈수록 실력보단 욕설만 늘어가고 있는 우리였다. 그 중에서도 내 독촉 때문에 얼마 전 헤드셋을 결국 구입하고 만 물개의 경우는 더 심했다.헤드셋을 사서 실력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내 기대와는 반대로 불평 불만이 늘어나 버린 거다. 물개탱되고있네:
아
왜 계급장을 그때 써여?? 심판의 망치에 급장 쓰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냐고요!" 그 다음 판에도... 물개탱되고있네:
아
진짜!!! 이젠 비습(비열한 습격)에도 급장 쓰네? (이젠 반말하기
시작한다) 투기장에선 역시 실력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인간관계가 우선된다. 만약, 패배를 했다면 냉정하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바로 훌륭한 투기장 팀의 자세다. 하지만, 실수를 자신보다 남의 탓으로 돌리고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투기장 팀을 망치는 결과가 될 뿐이다. 이미 이러한
이유로 투기장 팀을 몇 번 곱게 말아먹은 나는 냉정을 유지하려
애를 ㎲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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