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변환 시스템, 공허 보관소, `대격변` 확장팩의 대미를
장식할 데스윙과의 전투 등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4.3패치의 공개 테스트 서버가
9월 28일 오픈되었다. 블리자드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인
게임스컴에서 `대격변 사상 최대 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 언급하여
4.3패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블리자드가 자랑스럽게 밝힌
새로운 콘텐츠들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 서버의 풍경을 살펴보았다.
|
여기가 테스트 서버 맞나? 완성도 높은 번역 |
|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서버의 경우, 새롭게 등장하는 NPC의 이름이나 대사, 기술의 툴팁과 같은 여러 지문들은 불완전한 번역 상태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 지난 4.1패치의 테스트 서버 당시 신규 콘텐츠로
선보였던 `긴급 소집`
테스트 서버에서는 미번역 상태의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 서버는 이와 달리 텍스트 번역 진행 수준이 굉장히 빨라, 어제(9월28일) 열린 테스트 서버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형상변환과 공허 보관소를 이용하면서 나오는 지문들은 물론, 신규 던전에 대한 던전 도감 역시 대부분이 한글로 이루어져 놀라웠다. 심지어 아직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조차 되지 않은 공격대 레이드 던전, `용의 영혼`의 던전 도감까지 많은 부분이 번역되어 있던 사실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블리자드가 이번 패치를 공들여 준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 4.2패치 테스트 서버 당시 최초로 선보인 `던전 도감`
최초로
구현된 콘텐츠임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의 번역도 없어 급하게 선보인 느낌을
주었다
▲ 최종 보스인 데스윙의 던전 도감까지 완료되어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
예상 이상의 인기, 형상변환과 공허 보관소 |
|
여러 차례 정보가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은 장비 외형 변환 서비스인 `형상변환 시스템`, 그 인기는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스톰윈드와 오그리마에 위치한 형상변환 NPC의 주변에는 라이브 서버로 착각할 만큼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 호드 유저는 오그리마의 골목길에서 형상변환사와
공허 보관사를 만날 수 있다
▲ 얼라이언스 유저는 대성당 광장의 외곽에서 형상변화사와
공허 보관사를 만날 수 있다
진영을 불문하고 형상변환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형상변환과 공허 보관소 모두 앞서 언급한대로 모든 설명이 한글로 번역되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이미 형상변환을 이용한 유저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형상변환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를 드러냈다.
▲ 얼라이언스 유저는 대성당 광장의 외곽에서 형상변화사와
공허 보관사를 만날 수 있다
▲ 이 날을 위해 `살게라스의 저주받은 환영`을 보관하고
있었을 유저를 통해
유저들의 형상변환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공허 보관소는 귀속 아이템만을 보관하는 추가 창고 제공 시스템으로, 형상변환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한글 번역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덕분에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최초 이용시 1000골드라는 비싼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은 불만스러웠다. 더군다나 아이템 한 개를 보관할 때마다 지불해야하는 100골드의 추가 비용 역시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이 비용은 라이브 서버 적용시 변동될 수도 있다고 한다.
▲ 한글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반가웠지만,
비용은 `아주 조금` 비싸다
|
새로운 던전도 안가볼 수 없지! |
|
신규 콘텐츠라면 새로운 던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공격대 던전을 포함한 모든 신규 던전들의 입구는 `시간의 동굴`에 위치한다. 현재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은 첫 번째 5인 던전인 `시간의 끝` 뿐이다.
▲ 단상 위의 잘라도르무와 입구 방향을 통해 새로운
통로의 위치를 파악하자
왼쪽에 보이는 통로 내부에 시간의 끝, 황혼의 시간,
용의 영혼의 입구가 있다
시간의 끝은 던전 파티 찾기 도구를 통해서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최소 입장 가능 아이템 레벨은 346으로 책정되어 있다. 새로운 던전 도감의 한글 번역도 잘 이루어져 있어 국내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작위 레이드 공격대 찾기`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은 상태이다.
▲ 현재 입장 가능한 던전은 시간의 끝 뿐이다
▲ 일부 그렇지 않은 보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번역이 잘 이루어져있다
무작위 던전 파티 찾기 도구를 이용하여 대기열에 등록하면, 딜러라도 5분 내외에 파티가 구성될 만큼 신규 던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던전과 레이드야말로 와우의 핵심 콘텐츠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시간의 끝 인스턴스 던전 내부의 모습, 새로운 던전은
언제나 유저들을 설레게 한다!
|
작은 변화, 큰 편리함 |
|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의 변화로 미니맵 상에 고고학 발굴지와 퀘스트 관심 지역 표시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퀘스트 수행이나 유물 발굴 도중, 세계 지도를 펼쳐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이제는 미니맵에도 퀘스트 관심 지역이 그대로 표시된다
▲ 고고학 발굴지도 그대로 표시된다!
그 외에도 플레이어의 가방, 은행, 길드 은행, 공허 보관소에 검색 기능이 추가되어 명칭만 알면 정돈되지 않은 난장판에서도 손쉽게 찾고자하는 물품을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은 기능의 개선은 큰 편리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 검색창에 `영석`을 입력하면 명칭에 `영석`이 포함된
아이템이 밝게 표시된다
평소에 정리정돈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희소식
|
4.3패치는 이제 시작일 뿐! |
|
이번 4.3패치 공개 테스트 서버는 라이브 서버를 방불케 하는 빠른 번역 진행도를 무엇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새로운 던전인 시간의 끝과 유저 편의를 위한 사소한 인터페이스 개선 사항도 잘 적용되어, 사상 최고의 쾌적한 테스트 서버라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시작일 뿐이다. 새로운 다크문 축제, 공격대 레이드 던전 파티 찾기 도구, 앞으로 예정될 여러 직업 변경 사항들, 그리고 데스윙과 용의 영혼 등 앞으로 선보일 또 다른 콘텐츠 역시 안정적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 공주는 어려운 게 싫어! ‘실크송’ 이지 모드 다수 출현
- 실크송, 헬 난이도 열리는 ‘코나미 커맨드’ 있다
- 료스케 PD “디지몬 450종 모델링 리뉴얼, 애정으로 완료”
- [겜ㅊㅊ] 스팀 정치 시뮬 축제, 구매할 가치 있는 신작 4선
- 엔씨 명운 달린 아이온 2, 그 뒤에 펼쳐진 우려의 그림자
- [오늘의 스팀] 노 맨즈 스카이 '제 2의 전성기'
- 닌텐도 '서브 캐릭터 소환해 전투하는 방식' 특허 취득
- 딸 키우기 신작 '머신 차일드' 출시, 스팀도 곧
- 조선 사이버펑크 '산나비', 새 주인공 외전 무료 배포 발표
- [이구동성] 게임시장 1위 미국의 '게임 죽이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