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성전` 시절의 공격대 던전인 `폭풍우 요새`는 이전 확장팩의 던전들이 모두 그러하듯,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이다. 그러나 최근 폭풍우 요새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유저들이 폭풍우 요새로 끊임없이 진입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는 것이다.
▲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입구를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캐릭터들이 줄지어 폭풍우 요새에 입장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인이 판매하는 저렴한 비행 탈 것을 이용한다는 점, 사냥꾼이라는 직업, 의미없는 영어 캐릭터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에서 접속하여 불법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종 자원을 채집한 뒤 경매장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골드를 모은 후, 현금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여 이익을 취하는 `오토 작업장 캐릭터`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들은 이전부터 자원 채취 외에도 던전의 몬스터가 드롭하는 골드를 모으는 방식도 겸해왔다. 하지만 던전으로의 집중 현상이 눈에 띌 만큼 심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단일 진영 인구가 많은 `아즈샤라` 서버의 호드의 경우, 수백명에 이르는 작업장 캐릭터가 폭풍우 요새를 상시 점거하고 있을 정도이다.
▲ 실제 아즈샤라 서버 호드 진영에서 폭풍우 요새의
공개 채널 유저를 검색한 결과이다
어림잡아도 수백명에 이르는 작업장 유저들이
폭풍우 요새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폭풍우 요새의 드롭 골드량이 어느 정도이길래 이토록 작업장 캐릭터들이 몰리는 것일까? 일부 유저는 폭풍우 요새에서 직접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작업장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폭풍우 요새에서 1시간 사냥을 반복하면 1500골드 정도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 폭풍우 요새에서 가장 일반 몬스터가 많은 `태양의
전당` 지역에서 몰이 사냥하는 장면
<출처: http://blog.naver.com/sonic068?Redirect=Log&logNo=60151532240>
이 과정을 수백명에 이르는 작업장 유저들이 반복한다면? 서버의 경제는 크게 교란되고 말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폭풍우 요새로 몰리면서 자원 수급량은 줄어든데 비해 서버에 유통되는 골드 유통량은 증가하여 그 결과, 각종 소비용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런 탓에 공식 홈페이지에는 작업장 유저들에 대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에 대하여 사태를 인지하였고 조만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태이다. 폭풍우 요새에 대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져 선량한 대다수의 유저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
▲ 각종 재료값이 폭등하면서 레이드의 필수품인 영약
가격도 치솟고 있다
4.3패치 이전에 50골드 내외였던 `가혹한 마음의 영약` 가격이 200골
가까이 급등한 모습
▲ 사태의 심각성은 일반 유저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블리자드의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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