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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대격변 비화, 와우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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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야기와 모험이 가득 차있는 와우의 세계는 정말로 넓습니다. 그러나 게임의 진행만으로는 유저가 와우의 방대하고 넓은 세계관과 이야기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들을 궁금해하고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블리자드는 다양한 공식 소설을 선보여 유저들이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격변을 플레이하면서 부족했던 이야기들을 짚어보며,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는 기회를 마련 해볼까 합니다.


말퓨리온은 에메랄드의 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불타는 군단과의 연이은 전투에서 상당한 힘을 소모한 말퓨리온은 자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 에메랄드의 꿈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6년 동안 달 숲에 안치되어 있었죠. 그랬던 그가 대격변에서 돌연 등장한 것입니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그가 에메랄드의 꿈속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깨어났는지에 대한 부분은 게임 상에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누구냐 넌?

2010년 2월에 출간된 ‘리처드 나크’의 ‘소설:스톰레이지’는 말퓨리온의 공백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말퓨리온은 강력한 힘의 악몽의 군주에게 사로잡혀 에메랄드의 꿈을 악몽으로 오염시키는데 이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말퓨리온의 연인이자 엘룬의 여사제인 티란데가 현실 세계와 에메랄드의 꿈이 이어진 나무를 발견하여 말퓨리온에게 접근하죠.

티란데의 격려와 응원으로 말퓨리온은 악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에메랄드 꿈의 지배자이자 용의 위상인 이세라를 부르는데 성공합니다. 이세라의 도움으로 말퓨리온과 일행들은 오염된 에메랄드의 꿈에서 탈출하고 모든 사건의 원흉이였던 악몽의 군주를 물리치게 됩니다. 마침내 에메랄드의 꿈은 타락에서부터 해방되었고, 더 이상 에메랄드 꿈에 남을 이유가 없어진 말퓨리온은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위상들은 그 공을 치하하고자 말퓨리온과 티란데의 결혼식을 주선하여 치러줍니다.


▲ 에메랄드의 꿈은 사랑의 힘으로 정화되었다
 

판드랄 스테그헬름은 왜 감금되었는가?

그가 하이잘의 지하감옥을 탈출하여 알리스라와 불의 군주와 가담하는 내용의 이야기는 퀘스트를 통해 와우저에게 유명합니다. 하지만 부재 중이던 말퓨리온을 대신하여 대드루이드의 직위를 받고, 텔드랏실을 세우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그가 왜 하이잘의 지하감옥에 갇히게 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 라그나로스의 청지기가 된 후에도 `화염의 대드루이드`라고 불리운다

이 이야기도 ‘소설:스톰레이지’에서 다루어집니다. 새로운 세계수 텔드랏실에서 타락의 징조가 느껴지자 판드랄은 텔드랏실을 회복하는 의식을 위해 세나리온 의회를 소환하고 의식을 진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의식의 정체는 텔드랏실을 더욱 타락시키고 잠들어있는 말퓨리온을 영원한 악몽에 빠져들게 하기 위한 계획이었죠. 이를 계시 받은 티란데의 경고와 텔드랏실의 이상한 기운에 의구심을 느낀 세나리온 의회의 드루이드들에게 밝혀집니다.

판드랄 역시 말퓨리온처럼 악몽에 사로잡혀 아들 발스탄의 모습을 한 악몽의 군주에게 현혹당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모습을 한 악몽의 군주가 깨어난 말퓨리온과 일행들에 의해 죽는 것을 보자, 충격에 휩싸여 그는 그만 실성하게 됩니다. 미쳐버린 그를 체포하여 정신의 치유와 함께 책임을 묻기 위해 하이잘산의 지하감옥에 가두어 둔 것이죠.


▲ 하이잘산 지하감옥에서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아그라는 누구이며 어떻게 스랄과 만났는가?

4.2패치 불의 땅 인트로 영상과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통해 스랄의 배우자 아그라를 만나보셨을 겁니다. 갑자기 게임에 등장하여 비중 있는 캐릭터가 되어버리자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누구이고, 스랄과는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했죠. 그녀와 스랄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는 2011년 한국에 발매된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불타버린 세계-대격변의 전조’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령들의 분노와 이변을 눈치챈 스랄이 과거에 같은 사태를 겪어본 그의 고향, 아웃랜드의 주술사들에게 조언을 듣고자 호드의 지휘를 가로쉬에게 맡기고 모험을 떠납니다. 나그란드에 도착한 스랄은 대모 게야로 부터 정령들과 천부적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아그라’를 소개 받습니다.


▲ "오크도 여자친구가 있는데.."하며 많은 솔로들의 자괴감을 불러일으킨 커플

스랄과 아그라의 첫 만남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남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내뱉는 버릇을 가지고 있어, 자주 스랄을 자극했고 말다툼을 벌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정령과의 교감의식을 통해 서로의 고집스러운 성격, 주술사로서의 재능, 세상을 구하려는 순수한 마음을 공유하고 이해한 아그라와 스랄은 점점 서로에게 관심을 두고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이후 ‘정령의 속박’ 퀘스트를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 입니다. 


▲ 둘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닮았다
 

베네딕투스는 언제 타락하였는가?

4.3패치 용의 영혼의 5인 던전인 ‘황혼의 시간’에서 타락한 ‘베네딕투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빛의 대성당의 대주교이자, 스톰윈드의 수많은 국민들의 성망을 받던 베네딕투스의 빛보다도 빠른 배신에 많은 유저들이 어이없어 하였고 언제 데스윙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타락은 예전부터 암시되어 있었습니다.


▲ 오리지널 시절 과 달리 화려한 갑옷과 지팡이를 선보인 베네딕투스

황혼의 고원에서 ‘눈 들여다보기’ 퀘스트 수행 도중 ‘황혼의 하수인’이라는 NPC가 초갈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를 자세히 보면 목소리와 외형이 베네딕투스와 같다는 점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줍니다. 황혼의 눈을 통해 그가 데스윙의 눈을 보았다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단편 소설: 왕가의 피’를 보면 바리안 국왕과 그의 아들을 함정에 빠뜨린 후, 자신의 주장을 연설하여 국민을 자신의 뜻대로 부리려고도 하지요.


▲ 초갈의 부하중 하나인 줄 알았던 그가 베네딕투스 일 줄이야

여기에 ‘크리스티 골든’의 ‘스랄:위상들의 황혼’을 보면 “초갈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황혼의 망치단에 ‘황혼의 아버지’가 등장하여 새로 황혼의 망치단을 통솔하는데, 그가 바로 베네딕투스였다” 는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흑막과 정체에 대한 결정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 모자를 벗으면 대머리였던 것이다

글: 유저기자단(안습매냐, wowmec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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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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