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는 던전과 레이드, 박진감 넘치는 PVP,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계승한 깊이있는 스토리로 전세계에 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다. 와우를 무기에 비유하면 강력한 화기로 중무장한 전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화력으로 모든 경쟁자를 물리쳐온 와우가 최근 눈에 띄는 움직임으로 포착되었다. 휴면 계정을 보유한 유저에게 7일 무료 쿠폰을 발송하는 `부활의 두루마리` 서비스가 대폭 강화된 혜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부활의 두루마리 서비스 강화! 80레벨 점프와 서버, 진영 변경 서비스까지?>
블리자드가 와우의 부가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은 사실 오리지널 시절부터 보여온 모습이다. 모든 경쟁자를 콘텐츠라는 무기로 압도해온 와우가 무엇 때문에 이처럼 부가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와우의 부가 서비스를 분석하고 의미를 되새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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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부가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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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에는 부활의 두루마리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있다. 신규 유저에게 기존 유저가 무료 쿠폰을 발송하는 `친구 초대 서비스`와 스마트 폰으로 경매장, 길드 채팅, 전투 정보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원격 서비스`가 그것이다. 그 외에도 캐릭터의 이름, 서버, 진영을 변경시켜주는 `캐릭터 관련 서비스`처럼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가 서비스도 존재한다.
▲ 와우에는
게임 내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서비스의 목적에 대하여 블리자드는 `신규 유저, 혹은 와우를 장기간 즐기지 않은 유저들이
게임에 다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있다. 분명히 유저 편의성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들이지만, 의도와 달리 사람들의 오해를 낳는 경우도 있다.
와우의 부가 서비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오해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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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씨앗, 부가 서비스는 유저 감소를 막기 위한 방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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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가 서비스들이 시행, 강화될 때마다 사람들은 `유저 감소를 막는데 급급하여 게임 콘텐츠 개발은 하지 않고 상술을 펼친다`는 오해를 흔히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오해는 와우의 부가 서비스들이 시행될 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달리 와우의 부가 서비스들은 유저 숫자가 한창 증가 추세를 달리고 있을 때 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통해 살펴보자.
▲ 와우의
부가 서비스들이 시행, 강화될 때 게시판에는 언제나 이와 같은 맹목적인 비난들이
이어지곤 했다
서비스 |
시행 시기 |
특이 사항 |
친구 초대 서비스 |
2006년 6월 |
같은 해 12월, 세계 와우 유료 회원 500만 돌파 |
부활의 두루마리 |
2007년 9월 |
2008년 1월, 세계 와우 유료 회원 1000만 돌파 |
친구 초대 서비스 강화 |
2008년 8월 |
친구끼리
파티 플레이 시 획득 경험치 3배 혜택 추가 |
친구
초대 서비스 |
2010년 4월 |
같은
해 10월, 세계 와우 유료 회원 1200만 돌파 |
모바일 경매장 |
2010년 6월 |
위와 동일 |
모바일 전투정보실 |
2011년 1월 |
2011년
1월은 국내에 도입된 날 |
와우 원격 서비스 |
2011년 4월 |
모바일 경매장, 전투정보실에 길드 채팅 기능 추가 |
친구 초대 서비스 강화 |
2011년 7~8월 |
기존에는
유료 계정을 결제해야 친구 초대가 가능했지만 |
부활의 두루마리 강화 |
2012년 3월 |
캐릭터
1개에 한하여 즉시 80레벨 상승 |
와우의 유저 감소 추세가 시작된 2010년 4분기 이후에 여러 부가 서비스의 혜택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에 혜택을 추가하는 일은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기 때문에 유저 감소를 막기 위한 방책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비난과 오해의 목소리 이상으로 와우의 부가 서비스가 제공하는 혜택을 이해하고 환영하는 유저가 일반적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국내외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부활의 두루마리의 강화된 혜택을 누리고자하는 사람들의 글이 게시판에 이어지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에만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댓글로 부활의 두루마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요청하는
댓글이 올라오면 단 8분 만에 그에 대한 답이 올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 유저의
수가 더욱 많은 북미 지역에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와우의 부가 서비스들이 피할 수 없는 비난이 아직 남아있다. 그것은 게임 외적인 서비스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게임성`에 관한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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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도 좋지만, 게임성은 유지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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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친구 초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초대한 유저와 수락한 유저가 파티를 맺고 퀘스트나 사냥을 할 경우, 보상 경험치가 3배로 늘어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레벨업 속도가 통상의 3배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두고 정상적인 플레이 방식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 부활의 두루마리 서비스에 캐릭터 하나를 즉시 80레벨로 상승시키는 혜택이 추가되며, 게임성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의견은 지나치게 레벨업이 빠르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 이와
같은 해프닝을 예로 들어 우려를 표하는 유저들도 있다
물론 두 가지 서비스 모두 고속 레벨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한선은 현재 확장팩인 `대격변`의 콘텐츠가 시작되는 80레벨이다. 결국 신규 콘텐츠를 즐기기에 큰 문제가 없으니 게임성 침해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어느 한쪽의 주장이 옳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게임성과 유저 편의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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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균형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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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여러 부가 서비스들은 유저들의 편의와 게임으로의 접근을 돕기 위해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왔다. 때로는 상술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많은 유저들의 환영 속에 더욱 강화된 서비스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게임성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물론 우려할 수준으로 유저의 편의만이 강조된 서비스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만큼 와우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게임성이 손상되는 것을 우려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한 바램대로 앞으로도 유저의 편의와 게임성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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