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만우절을 맞아 와우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 이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년 블리자드에서는 4월 1일, 만우절이 되면 `낚시성` 글을 게시하여 왔다. 이러한 글은 매우 정교하여 진짜처럼 보이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거짓임을 간파할 수 있게하여 팬들에게 속았다는 느낌과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곤 했다. 덕분에 해마다 만우절이 되면 팬들은 어떤 거짓말이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할지 기대하게 되었고, 올해의 만우절 이벤트는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로 드러났다.
정확히 4월 1일 0시에 게시된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 이벤트의 공지를 살펴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다. 대회의 세부 내용은 물론,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를 제작하여 유저들의 참가 신청까지 접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 불가능한 `대륙 사이의 바다를 헤엄쳐서 이동하기`를 규칙으로 제시하는가 하면, `내가 1등이다람쥐`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칭호를 상품으로 수여한다는 점에서 거짓임을 눈치챌 수 있다. 특히 참가 신청란에 서버와 캐릭터 이름을 기록하게 되어있지만, 내용을 입력하지 않고 신청하더라도 `접수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된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는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에 대하여 유저들은 공지의 댓글을 통해 `올해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역시 블리자드다`처럼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반응을 주로 보이고 있다. 반면 `진지하게 읽다가 오늘이 만우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감쪽같이 속았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실제로 벌어지지 않더라도 유저들끼리 진행해 볼만한 재미있는 대회다`라는 이색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또한 `진짜 공지대로 오늘 저녁 7시에 대회가 벌어져도 좋겠다`는 반응을 보인 유저도 있는데, 이에 대하여 공식 홈페이지의 CM이 직접 `대회 현장에 자신도 찾아갈테니 그 때 만나자`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채로운 유저들의 반응에서 미루어 볼 때,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던 블리자드의 의도는 올해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CM까지 만우절 거짓말에 동참한 모습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wow/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연 공지대로 오늘 저녁 7시에 대회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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