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서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매일 새로운 정보들이 국내외 팬사이트의 게시판을 수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베타 테스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국내의 와우저들은 애만 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와우메카에서는 팬들의 애타는 심정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국내에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때까지 매일, 북미에서 들려오는 최신 소식을 정리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만우절을 맞아 해외 커뮤니티에 떠돌았던 재미있는 테스트 서버의 루머, 그리고 판다리아에서 유저들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될 5인 던전 `옥룡사`에 관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만우절
루머 1탄 - 전설급 무기로 형상변환을?
매년 만우절이 되면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그럴듯한 `거짓말`을 게시하여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왔습니다. 올해에 블리자드가 준비한 거짓말은 보기에는 그럴듯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 이벤트였습니다.
<기사 링크: 2012년 와우 만우절 이벤트는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
이러한 가운데 해외 와우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첫 번째 내용은 우연히 필드에서 발견한 상인 NPC, `Kayle`과 `Zilean`이 보라색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과 붉은색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형상변환용 장비로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설급 무기로 형상변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와 같은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보라색 `우레폭풍 - 바람 추적자의 성검`으로 형상변환한
모습을 담은 스크린 샷
오히려 원본보다 더욱 세련된 느낌이다
하지만 이 루머를 접한 팬들은 거짓 정보임을 간파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상인들은 사라졌고 다시 같은 장소에 방문했을 때, 만날 수 없었다`는 설명과, 6만골이 넘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두 상인 NPC의 이름이 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커뮤니티 측의 만우절 농담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설급 무기로 형상변환을 원하는 팬들은 이 정보가 사실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 사진 속의 용족이 바로 가짜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판매한
NPC `Zilean`이다
`시간의 모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라는 대사를 남기고 사라진
뒤,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 68342골드에 가짜 우레폭풍을 판매한다는 `Kayle`의 모습
의미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 때문에 팬들은 거짓말로 결론짓고 말았다
만우절
루머 2탄 - 새로운 필드 레이드 보스의 정체
두 번째 소개할 만우절 루머는 `Shyvana the Unforgiving`이라는 몬스터가 판다리아의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는 소식입니다. 여러 차례 발표를 통해 판다리아에는 두 종류의 필드 레이드 보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테스트 서버의 던전 도감에서 필드 레이드 보스인 `Sha of Anger`가 발견되어, 나머지 보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나머지 필드 레이드 보스의 정체가 Shyvana라는 정보가 들려온 것입니다.
▲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필드 레이드 보스
`Sha of Anger`
▲ 새로운 필드 레이드 보스 `Shyvana the Unforgiving`에
대한 글
구체적인 사용 기술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어 언뜻보면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 소식 역시 팬들은 거짓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정보를 공개한 게시판의 글에서 Shyvana의 생성 장소를 `대도시`로 명시했기 때문인데, 유저들은 도시 한복판에 보스 몬스터가 생성될리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Shyvana를 처치하면 `주위의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서로 중립 관계가 되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에 있습니다. 팬들은 오리지널 시절부터 지켜온 진영 간 의사소통 불가능의 벽이 쉽게 무너질리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앞서 설명한 Kayle과 Zilean처럼 Shyvana 역시 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모든 사실을 종합하여 Shyvana 역시 팬사이트의 농담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만우절
루머 3탄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새로운 모델?
세 번째로 소개할 만우절 루머는 `테라모어`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이번 루머는 쉽사리 거짓으로 판명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영상 속 제이나의 모습과 최근에 공개된 새로운 와우 소설의 표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의 표지에 그려진 모습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루머의 출처가 언제나 최신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오던 `MMO-챔피언`이었기 때문에 영상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창백하고 어두운 모습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최근에 공개된 새 와우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의 표지에 그려진 제이나의 모습
머리카락의 색이 영상 속의 모습과 유사했기
때문에 신빙성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MMO-챔피언 측이 이 영상은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밝히면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새로운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이 영상은 자세히 살펴보면 거짓임을 눈치챌 수 있는 증거가 담겨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제이나의 복부와 등에 새겨진 문신입니다. 실제 게임의 제이나에게는 문신이라곤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눈치 빠른 유저라면 영상이 거짓임을 간파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영상 속의 제이나는 복부에 작은 문신을 새기고 있다(오른쪽)
하지만
실제 게임 내의 제이나에게서 문신은 찾아볼 수 없다(왼쪽)
▲ 영상을 공개했던 MMO챔피언 측이 만우절 농담이었음을
스스로 밝히며 영상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판다리아의
첫 번째 던전, 옥룡사 공개
지난 3월 28일, 새로운 빌드 업데이트를 통해 판다리아의 첫 번째 지역인 `옥림`과 옥림에 위치한 던전인 `옥룡사`가 공개되었습니다. 와우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던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즉시 옥룡사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직 미완성인 탓에 일반 몬스터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드랍 아이템의 명칭도 부정확하지만 총 네 마리의 보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옥룡사의 첫 번째 보스는 `Wise Mari`로 인간과 어두운 빛의 물정령을 뒤섞은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검은 빛을 발하는 물로 지면 전체를 뒤덮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 인간과 물정령의 중간 정도 형태를 띠고 있는 Wise Mari
지면을
검은 빛의 물로 뒤덮어버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 번째 보스와의 전투는 `도서관 이벤트(Libraty Event)`라는 명칭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하나의 보스가 아닌 다수의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그 목적은 판다렌의 전설이 보관되어 있는 고대 도서관을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지키는 것입니다.
▲ 판다렌의 도서관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물체들, 그들을 처치하는
것이 전투의 목적이다
옥룡사의 세 번째 보스의 이름은 `Liu Flameheart`입니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스의 외형입니다. Liu Flameheart는 옅은 녹색 빛에 화려한 외형의 용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의 멋진 외형은 던전의 명칭 그대로 `옥색의 용`을 연상케 합니다. 현재 공개된 스크린 샷을 살펴보면 불길을 이용한 공격이 그의 주력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우아한 녹색으로 빛나는 `Liu Flameheart`의 모습
던전
이름에 나타난 `옥색의 용`이 바로 그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옥룡사의 마지막 보스는 `의심의 샤(Sha of Doubt)`입니다. 현재 샤는 판다리아에 태고적부터 존재한 악의 기운이라는 사실 이외에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이 전투 이후에는 의문 투성이인 샤의 정체가 속 시원히 밝혀질까요?
▲ `의심의 샤`는 판다리아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악의
기운, `샤` 가운데 하나이다
스크린 샷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옥룡사를 탐험하는 영상을 소개하겠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도 직접 영상 속의 주인공이 될 날을 기대하며,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테스트 서버에서 옥룡사 탐험 과정을 촬영한 영상
우리도
영상의 주인공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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