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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판다리아 소식 12편, 잔달라 트롤의 흔적이 발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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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북미 `판다리아의 안개` 테스트 서버의 최신 소식을 전해드리는 `오늘의 판다리아 소식` 열두 번째 시간입니다. 와우에서 `트롤`만큼 애환의 역사를 가진 종족은 없을 것입니다. 호드 진영의 일원인 `검은창 트롤`처럼 멋진 활약을 선보인 경우도 있지만, `줄구룹`과 `줄아만`에서는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적으로 낙인찍혀 많은 트롤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사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잔달라 부족` 트롤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금까지 판다리아에서 발견된 잔달라 트롤의 흔적들을 모아 보겠습니다.


잔달라 부족, 그들은 누구인가?

`잔달라 부족`은 아제로스의 모든 트롤들의 기원이 되는 가장 오래된 트롤 부족입니다. 그들은 `잔달라리 섬`이라 불리는 곳에 `줄다자르`라는 도시를 건설하고 살고 있으며, `라스타칸`이라는 지도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잔달라 부족은 다른 트롤보다 체구가 크고 강인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명하고 이지적이어서 경의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덕분에 트롤 사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중재 역할을 맡기도 하는데,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나서 제거하려 합니다. `줄구룹`에서 혈신 `학카르`를 추종하는 학카리 부족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직접 줄구룹 공략에 앞장섰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당시 `요잠바 섬`에 찾아온 잔달라 부족 가운데 한 명인 `줄다자르의 메이위키`
줄다자르는 잔달라 부족의 도시 이름이다


▲ 또 다른 잔달라 부족의 일원인 `엑잘`
그는 잔달라 부족의 수장인 `라스타칸`의 종복이라고 한다

잔달라 부족은 줄구룹의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요잠바 섬을 떠났고, 대격변이 발생한 이후 그들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1패치인 `잔달라의 봉기`에서 그들은 갑자기 다시 나타나 줄구룹과 줄아만의 트롤들을 선동하며 아제로스를 위협했습니다. 이는 학카르의 위협으로부터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랐기에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4.1패치 `잔달라의 봉기` 소개 동영상
잔달라 부족이 나타나 다른 트롤 부족을 선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언자 줄의 등장, 그리고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히다

4.1패치 당시 공식 패치노트의 스토리 설명에서 `예언자 줄`이라는 인물이 등장한 이후, 잔달라 부족의 철학이 급변하게 되었다는 짤막한 언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언자 줄의 정체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4.1패치 당시 `줄`이라는 이름의 예언자가 짤막하게 언급되었지만
그 이상 자세한 정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4.1패치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던 잔달라 부족은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되면서 다시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블리즈컨 2011`에서 블리자드의 부사장인 `크리스 멧젠`은 `트롤 제국의 부활을 볼 수 없는가?`라는 팬의 질문에 `판다리아의 안개에도 트롤의 이야기는 계속되며, 그 중심에 잔달라 부족이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당시 공개된 판다리아 대륙의 지도에는 북쪽에 `잔달라리 섬`이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 잔달라 부족의 재등장을 예고하였습니다.


▲ 블리즈컨 2011 당시 공개되었던 판다리아 대륙 지도
북쪽에 `Zandalari Isle`이라는 이름의 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판다리아의 프레스 투어` 직후인 3월 25일, 유럽 공식 홈페이지의 CM은 잔달라 트롤과 판다리아 대륙의 역사에 관한 글을 포럼에 게시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잔달라 트롤은 판다리아 대륙의 토착 종족인 `모구`와 동맹을 맺고 판다렌을 위협해 왔다. 그러나 판다리아 대륙이 안개 속으로 모습을 감추며 잔달라 트롤은 판다렌을 위협할 수 없게 되었고, 판다렌은 모구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제국을 건설하였다.

둘째, 대격변 이후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히며 잔달라 트롤은 다시 판다리아 대륙에 군대를 보내 판다렌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모구와 다시 동맹을 맺는 것이다.

셋째, 그러나 잔달라 부족이 모구를 돕는 진짜 동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모구와 그들은 동맹이지만, 배후에 숨어있는 세력은 서로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 유럽 공식 홈페이지의 CM이 포럼에 게시한 잔달라 부족에 대한 글
그러나 아직도 잔달라 부족에 대한 수수께끼는 많이 남아있다
<출처: http://eu.battle.net/wow/en/forum/topic/3523213648>

이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잔달라 부족이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한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테스트 서버에서 `잔달라리 섬`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되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그 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판다리아 북서쪽의 의문의 섬, 이 곳이 바로 잔달라리 섬?

테스트 서버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해외의 와우 커뮤니티에서 미니맵 데이터를 추출하여 판다리아 대륙의 지도를 완성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를 잘 살펴보면 북서쪽 끝에 대륙과 동떨어진 섬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최근 남쪽에 인접한 `탕랑 평원`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섬으로 밝혀지며 그 정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 당시에 밝혀진 지도를 살펴보면 판다리아 북서쪽에서 작은 섬을 볼 수 있다


▲ 남쪽에 인접한 `탕랑 평원` 지역의 지도, 북서쪽의 섬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궁금증을 참다 못한 해외의 와우 커뮤니티는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의 데이터를 토대로 의문의 섬의 풍경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완성하였습니다. 여러분께도 그 실체를 소개하겠습니다.

섬의 곳곳에서 트롤의 건물과 악기, 가면과 같은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이곳이 잔달라 트롤의 근거지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 섬의 곳곳에서 트롤의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과연 잔달라 부족이 이 곳에 있는 것일까?

트롤의 구조물 외에 섬에서는 `모구`의 건축물도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잔달라 트롤은 모구 종족의 오랜 동맹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트롤이 아닌 모구의 건축물도 보인다

모구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던전의 입구로 보이는 곳이 발견되었습니다. 던전 입구가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섬이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과연 이 던전 내부에서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는 위험은 무엇일까요?


▲ 입구를 지키고 있는 석상으로부터 던전을 이루고 있는 건물이 모구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섬의 풍경을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잔달라리 섬 뿐만 아니라 아직도 판다리아 대륙에는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가 가득합니다. 어서 모든 의문이 풀리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이 곳이 정말 잔달라리 섬일까? 수수께끼는 아직도 남아 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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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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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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