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차기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국내에서도 시작되었다! 지난 2개월 동안 북미에서 들려오는 소식으로만 판다리아의 안개 관련 정보를 접해오던 국내 팬들에게, 드디어 와우의 차기 확장팩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팬들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은 바로 그 현장을 와우메카에서 찾아가 보았다.
최초로 공개된 `한글 버전` 판다리아의 안개, 번역은 이미 완료되었다
국내 팬들에게 정식으로 한글 버전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되었다. 그런데 테스트 첫 날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술명과 아이템, NPC 이름 등 많은 부분의 번역이 완료되어 있었다. 국내 베타 테스트를 위해 얼마나 준비를 하였는지, 그리고 현재 게임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에 이르렀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단, 신규 직업인 `수도사`의 경우, 기술이나 특성 설명 등 많은 부분이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 퀘스트 내용과 NPC 이름 등 많은 부분에서 이미 한글화 작업이 완료되어 있다
▲ 성기사의 새로운 특성 트리, `사형 선고` 기술의 설명을 제외하면
이미 완벽하게 한글 번역이 완료되어 있다
▲ 반면 수도사의 특성 트리는 아직도 거의 번역되지 않은 모습이다
수도사만큼은 아직 완성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부분이 새로워졌다, 우선 적응부터 시작!
와우는 7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인 만큼, 와우라면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베테랑 유저가 많다. 하지만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시작부터 난감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유저에게 친숙했던 기본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전 확장팩의 제목인 `대격변`은 판다리아의 안개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심지어 탈 것을 타는 방법조차 알아내지 못하여 주변의 다른 플레이어에게 질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기존에 마법책에 포함되어 있던 탈 것 탭이 사라져버렸다
▲ 당연히 탈 것을 어떻게 탈 수 있는지 묻는 유저들이 속출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 탈 것과 애완동물은 화면 하단 메뉴에 별도의 버튼이 추가되었다
유저들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는 작은 변화로도 혼란을 일으키는 법이다
이외에도 유저들은 당장 게임의 주력 콘텐츠들을 체험하기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술들을 먼저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유저들의 호기심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흑마법사의 `지옥 수호병`이 강화된 모습인 `공포 수호병`
곳곳에서 새로운 펫을 소환해보는 흑마법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기존에 성기사들이 애용하던 기술인 `천상의 보호막`은 화려한 시각 효과를 지니게 되었다
익숙한 기술이지만 새 옷을 갈아입은 모습에 유저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판다렌 초반 지역 유랑도, 명상하다 죽어가는 플레이어들?
판다렌 캐릭터를 생성한 플레이어들은 `유랑도`에서 약 10레벨까지 가벼운 퀘스트를 수행하며 게임의 조작법을 익히게 된다. 초반 지역인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던 도중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것은 `투슈이의 가르침`이라는 퀘스트로 NPC가 명상을 취하는 동안 호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저레벨 캐릭터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많은 양의 몬스터가 등장하여 어려움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이를 반증하듯 퀘스트 수행 장소에는 이미 다른 플레이어들의 시체가 즐비한 상황이었다.
▲ 저레벨 캐릭터가 감당하기 어려운 양의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는 `투슈이의 가르침` 퀘스트
주변에는 이미 다른 플레이어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 해당 퀘스트에 대하여 어려움울 호소하는 유저도 눈에 띄었다
사실 해당 퀘스트는 수행 도중 등장하는 NPC들을 앞세우면 쉽게 완료할 수 있다. 새로운 퀘스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판다리아의 안개의 주인공 수도사, 하늘을 날다!
수도사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와우의 11번째 직업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관심 역시 대단했는지, 초반 지역인 옥림 곳곳에서 수도사 캐릭터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특히 주변의 파티원을 치유하는 `옥룡 조각상`과 전방의 먼거리를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비룡각` 기술에 흥미를 보였다. 옥룡 조각상의 화려한 시각 효과와 비룡각을 사용할 때의 독특한 자세 때문이었다.
▲ 수도사의 기술인 `옥룡 조각상`은 주변의 파티원을 치유하는 기술이다
▲ 빠르게 전방을 향해 날아가는 `비룡각`, 사진으로는 알 수 없지만 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그러던 가운데 절벽을 앞에 두고 비룡각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를 볼 수 있었다. 절벽에서는 자동으로 멈추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대와 달리 수도사는 절벽 아래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매우 놀라긴 했지만 왠지 하늘을 날아가는 수도사를 보며 판다리아의 안개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와우의 앞날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드는 테스트 첫 날 풍경이었다.
▲ 비룡각으로 하늘을 날아가는 수도사의 모습!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와우도 이처럼 날아오르길 기대해본다
국경이 무너지는 장소 던전, 해외 유저에게 배우면서 간다
85레벨 캐릭터를 생성할 경우, 던전 파티 찾기 도구를 이용하면 판다리아 대륙의 5인 던전인 `옥룡사`와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에 입장할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테스트 서버는 해외의 다른 지역과 통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작위 파티 찾기 도구를 사용하면 해외 유저와 파티를 맺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 무작위 던전 찾기 도구를 통해 만나게 된 미국 지역의 테스터
테스트 서버에서는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다
와우 확장팩 초반의 던전들은 쉬운 편이지만, 보스들이 사용하는 스킬 가운데 일부는 명확한 대처법을 알지 못하면 공략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아직 새로운 던전에 익숙치않은 한국 유저들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난처해하곤 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난 2개월 동안 테스트에 참여해 온 해외 유저들의 리딩에 순조롭게 대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미 테스트 서버에는 던전의 보스와 드롭 아이템 정보를 제공하는 `던전 도감`이 상당 부분 구현되어 있다. 이를 확인하면 새로운 던전의 공략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갑작스럽게 면역 상태가 되어버린 보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 옥룡사를 비롯한 초반 던전들은 이미 던전 도감이 상당히 갖춰진 상태였다
이를 이용하면 테스트 서버에서 처음으로 던전을 공략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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