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10월 경매장 결산, 맨유 소속 선수들 시세 급락 중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3.10.25 15:53

10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 이슈

▲ 10월의 가장 큰 이슈 '09시즌 선수 업데이트'

다사다난했던 피파온라인3의 10월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10월 1일 피파온라인3의 4번째 시즈널 카드인 '09시즌 선수팩'이 발매되었으며, EP로 캐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EP DAY'가 진행되는 등 경매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가 시행되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09시즌 선수팩 업데이트다. 지금까지 새로운 시즌 카드는 등장과 함께 고가의 시세를 형성, 다른 시즌 카드의 시세를 내리는 현상을 발생시켜왔다. 하지만, 이번 09시즌 카드는 몇일 동안만 반짝했을 뿐, 꾸준히 시세가 하락했고 오히려 07시즌 카드의 시세가 급등하는 기현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10월에는 EP DAY 이벤트가 두 번이나 다시 진행되었다. 13일과 20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 EP DAY 이벤트를 통해 09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 선수들의 물량이 경매장에 다량 유입되었고, 시세는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일부 유저들은 2주 연속 일요일에 EP DAY 이벤트가 시작되었기에, 이번 주 일요일(27일) 역시 해당 이벤트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 외적인 요인도 경매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먼저 유럽 4대 리그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자 특정 선수들의 가격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이 중 주목할만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선수들의 급격한 시세 하락이다. 이번 시즌 초반 맨유는 리그 중위권에 위치,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사항이 반영된 듯 비디치, 펠라이니, 반 페르시, 루니 등 맨유 선수들의 피파온라인3 카드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외질을 비롯해 이적 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말, 피파온라인3의 두 번째 로스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실제 축구에서의 활약에 따른 능력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 지난 달 대비 시세 하락폭이 높은 선수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 상당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지난 달 대비 시세 상승폭이 높은 선수들

10월 4주차 추천 선수, 스피드와 몸싸움을 모두 갖춘 07시즌 케이타

▲ 07시즌 케이타의 1레벨 1강화 능력치

10월 4주차 추천 선수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07시즌 케이타다.

케이타는 피파온라인3 오픈 초반 가성비 선수로 인기를 끈 바 있다. 12시즌 케이타는 1레벨 1강화 기준 80이 넘는 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몸싸움도 81로 책정된 피지컬 괴물이다. 이번 주에 소개할 07시즌의 경우 스피드와 몸싸움은 12시즌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밸런스는 무려 20이 높다. 따라서, 12시즌에 비해 잘 넘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2013년 10월 25일 오후 4시 기준 07시즌 케이타의 경매장 현황

10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오랜만에 09시즌 카드의 시세가 상승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09시즌 선수들이 하한가를 친 듯 이번주 들어 하나 둘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키엘리니는 각각 지난주 대비 시세가 25%, 14% 오르며 09시즌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 밖의 시즌들은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12시즌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07시즌은 여전히 시세가 오르며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은퇴를 선언한 네스타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07시즌 네스타의 경우 명품 수비수로 소문이 나 200만 EP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은퇴 소식이 들려온 이후 50% 가까이 급감하며 100만 EP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