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월) 도타 2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이하 슈퍼 매치)가 개최됐다.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슈퍼 매치는 도타 2 세계 상위 랭킹 프로팀과 국내 프로팀이 대결하는 리그로 '디 인터네이셔널 2013(The International 2013)'에서 우승한 '얼라이언스(Alliance)'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 매치 첫 번째 경기는 프나틱(Fnatic)과 팀 리퀴드(Team Liquid)의 대결로 문을 열었다. 프나틱과 팀 리퀴드는 지난 도타 2 디 인터네이셔널 2013에서 7-8위에 머무른 팀들로 서로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프나틱은 나가 세이렌, 이오, 타이니, 자연의 예언자, 고통의 여왕을 선택하고 박쥐기수, 고대 티탄, 미라나, 루나, 태엽장이를 밴했다. 최근 패치로 이오가 크게 하향돼 최근 승률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오를 선택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반면 리퀴드는 항마사, 태엽장이, 비사지, 용기사, 수정의 여인을 픽하고 리치, 흡혈마, 퍼그나, 연금술사, 퍽을 밴했다. 최근 퍼그나가 푸시 운영의 새로운 메타로 등장해 많은 리그에서 자주 밴을 당하고 있다.
▲ 팀 리퀴드와 프나틱이 선택한 영웅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한치의 양보 없이 역전에 재역전을 하며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프나틱의 나가 세이렌이 그물로 항마사를 묶는 동시에 이오와 타이니가 이오의 궁극기로 이동해 순식간에 항마사를 제거하는 깔끔한 콤보는 세계 정상급 프로의 실력을 보여줬다.
▲ 레벨 8의 항마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곧바로 나가 세이렌을 처치하기 위해 용기사가 돌진하지만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에 막히고 오히려 자연의 예언자, 타이니, 이오가 백업을 오면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아주 적은 체력을 남기고 본진으로 귀환하는 판단력을 보여줘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 빠른 판단력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Bulba 선수
경기 중반 프나틱의 나가 세이렌이 세이렌의 노래로 항마사, 용기사, 태엽장이를 멈추게 하는데 성공한다. 노래가 끝나고 태엽장이를 처치하지만 노래 범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비사지와 수정의 여인의 갱킹으로 오히려 카운터를 당하게 된다. 세이렌의 노래 범위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비사지의 플레이가 돋보인 한타 싸움이었다.
▲ 나가 세이렌의 노래가 제대로 들어갔지만…
▲ 노래 범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비사지가 한 수위!
경기 후반 리퀴드가 로샨링을 시작한다. 하지만 프나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부 포탑을 철거하며 병영까지 공격을 시작한다. 마음이 다급해진 리퀴드는 로샨을 포기하고 본진 방어를 위해 귀환하지만, 프나틱에게 힘싸움에서도 밀리고 만다. 순간의 운영 판단이 패색을 짙게 만든 셈이다. 결국 본진을 내주고 프나틱이 승리를 가져간다.
▲ 팀 리퀴드가 로샨링을 시도하는 사이
▲ 프나틱은 상부 병영 철거를 시도한다
슈퍼 매치 첫 승리를 가져간 프나틱의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다. 예상대로 이오와 나가 세이렌이 시터 역할을 맡는 동시에 이오와 자연의 예언자가 순간 이동으로 갱킹 및 스프릿 푸쉬 운영을 했다. 둘의 순간이동 덕분에 경기내내 상대의 캐리가 파밍을 자유로이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고통의 여왕과 타이니가 잘 성장해주었고 팀의 캐리를 담당했다.
▲ 프나틱 선수들의 스킬찍은 순서이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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