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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레나, 박진환표 '선순환 구조'로 사업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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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아레나가 회사의 게임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네오아레나는 오늘(24일) 서울 청담동에서 첫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회사의 사업 방향과 함께 온라인게임 1종과 모바일게임 9종이 포함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코스닥등록업체인 통신장비업체 티모이엔엠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네오아레나로 변경하고 같은 해 11월 게임사업부를 신설했다. 수장인 박진환 대표는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재팬 대표는 물론 넥슨 포털 본부장까지 역임한 업계 유명인사다. 

이날 행사에 나선 네오아레나 박진환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이후 그간 사업방향이나 첫 게임 내용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그간 확정된 것이 없어 말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내용이 구체화돼 오늘 자리를 통해 언급할 수 있어 기쁜 심정"이라고 밝혔다. 


▲ 네오아레나 박진환 대표

공개된 네오아레나의 사업방향은 크게 네 가지 줄기로 나뉜다. 키워드로 분류하면 오픈 퍼블리셔, 4단계 론칭 전략, 무한 확장, 에코-시스템으로 이는 모두 연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선 '오픈 퍼블리셔'는 의미 그대로 열려 있는 모든 가능성을 동원해 개발사와 함께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퍼블리셔가 아니라 마케터, 투자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개발사와 호흡하겠다는 것. 게임 서비스 역시 네오아레나가 아닌 다른 회사를 통한 출시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치열해지는 경쟁홍수 속에 최대한 개발사를 배려해 네오아레나만의 정체성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관련해 박진환 대표는 "우리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던 게임(사)이 다른 회사와 별도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그 길이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면 반드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4단계 론칭 전략'은 유저 모집 - 유저 지속 - 성과 극대화 - 글로벌로 이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성공을 위한' 방향을 의미한다. 대신 네오아레나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유저 확보에 힘을 쏟고, 확보한 유저는 또 다른 마케팅으로 연결해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 이를 통해 성과를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서비스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진환 대표는 해당 단계를 설명하며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네오아레나 게임사업본부는 세팅 이후 박정필·황성익 본부장이 합류해있는데, 이들이 국내에 FPS 장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전례가 있다. 이에 네오아레나 측은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연구개발을 거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세 번째 '무한 확장 전략'은 네오아레나 고유의 구조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교류를 계속 파생시켜나가겠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소싱할 때부터 지분투자는 물론 인수합병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장사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이를 통해 우수한 IP와 개발력을 쌓아올리고, 파트너사에게는 주식 교부를 통해 공동의 목표로 함께 성장하는 그런 구조를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코-시스템'은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솔루션은 아이펀팩토가 제작한 '푸나피'와 '아구스'로 이는 일종의 게임개발 플랫폼 성격을 띄고 있다. '푸나피'는 실시간 대전까지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전용 서버엔진이며, '아구스'는 서비스 인프라 관리자로 소규모 개발사는 두 플랫폼을 활용하면 손쉽게 게임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진환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 결과가 오늘 발표한 사업전략이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아레나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게임 '베나토르'와 온라인게임 '이스트온라인'을 포함해 2014년 상반기과 하반기를 책임질 회사의 라인업 10종을 공개했다. 








▲ 네오아레나는 2014년 우선 10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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