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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미드코어 흔든 PC발 캐주얼 강풍 ‘테일즈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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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드코어 RPG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랜만에 러너게임을 앞세운 기타 캐주얼게임이 마켓 순위 상위권을 장식했다.

이 중심에는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이하 테일즈런너)’가 있다. ‘테일즈런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 앱 순위에서 각각 5위, 1위에 올랐다. 러너게임 원년 멤버인 ‘쿠키런’도 1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이 오르며 10위 안에 진입했다. 

<구글 플레이> 1,200만 유저의 힘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 2014년 3월 28일~4월 3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사진제공: 아프리카 TV)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꾸준히 도전 중인 아프리카TV의 ‘테일즈런너’가 <구글 플레이> 무료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금)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된 ‘테일즈런너’는 라온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한차례 유행이 지나간 러너게임 장르인데도 불구하고 ‘테일즈런너’가 출시 일주일만에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높은 원작 재현도에 있다. ‘테일즈런너’와 마찬가지로 러너게임 장르인 원작의 캐릭터와 게임성 등을 십분 살려내면서 기존 유저 풀을 이용,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테일즈런너’는 일방향 진행의 러너게임이 아니라, 횡스크롤과 종스크롤 모두를 넘나드는 트랙을 제공한다. 또한 친구 캐릭터를 활용한 이어 달리기, 아이템 장착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기존 1세대 러너게임이 지원했던 소셜 요소를 모두 포함해 진입장벽도 낮다.

아프리카TV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나선 후 ‘돼지러너: 족발의 시작’과 ‘아이러브치킨’ 등으로 인기 순위 안착에는 성공했으나, 그 인기를 실제 매출로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테일즈런너’의 향후 매출 추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소셜그래프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캐주얼게임은 유저층만 확보된다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에, 원작의 인기를 업은 ‘테일즈런너’의 앞날을 지켜볼 만하다.

한편, 매주 하위권을 지키던 ‘쿠키런’의 유료 매출 순위가 3단계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일(수)부터 진행된 1주년 이벤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모든 유저에게 유료 아이템인 ‘크리스탈’ 100개를 무상으로 지급한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 외에 ‘체인크로니클’과 ‘진삼국대전’ 등 미드코어 RPG들이 상위권에서 내려왔으며, 캐주얼 SNG ‘와라편의점’이 기존 순위에서 4단계 급상승했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는 캐주얼게임, 매출은 미드코어RPG


▲ 2014년 3월 28일~4월 3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 슈퍼셀의 신작 '붐 비치'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 역시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슈퍼셀의 신작 ‘붐 비치’와 컴투스 ‘낚시의 신’이 새롭게 인기 순위에 진입했다.

먼저 ’붐 비치’는 다양한 건물과 전투 도구를 필드에 설치해 적과 겨루는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클래쉬 오브 클랜’과 유사한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다. 단, 전투 진행 환경과 각종 유닛 등이 해전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클래쉬 오브 클랜’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의 '낚시의 신' (사진제공: 컴투스)

더불어 컴투스 주가 15% 상승의 일등공신 ‘낚시의 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낚시의 신’은 30대 이상 남성층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낚시게임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한 작품이다. 특히 카카오가 아닌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통해 서비스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다. 더불어 ‘낚시의 신’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인기 2위에 등극해, 글로벌 퍼블리셔라는 컴투스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 될듯하다.

한편,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퍼즐 RPG ‘로스트판타지’가 무료 3위에 올라 나쁘지 않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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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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