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길들이기’와 ‘애니팡 2’ 등 기존 히트작들의 매출 순위 ‘알박기’ 현상이 변함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스스톤’이 등장해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알렸다.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서도 변함없이 ‘하스스톤’이 가장 돋보였다. 지난주에는 출시 하루만에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보란듯이 최고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으나 ‘가디언스톤’과 ‘블레이드’가 호시탐탐 최고 매출 순위 입성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구글 플레이> ‘몬스터 길들이기’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작들

▲ 2014년 4월 18일~24일<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4월 넷째주 <구글 플레이>에는 제 2의 ‘몬스터 길들이기’를 노리는 신작들의 무료 인기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 '가디언스톤'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우선, 지난주 무료 인기 8위로 입성했던 ‘가디언스톤’의 순위가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 더불어 현재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는 잡히지 않지만 살짝 떨어진 12-13위 사이를 오가고 있어 차후 콘텐츠 업데이트나 이벤트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순위권 입성도 꿈은 아닐 듯하다.
더불어 넷마블의 신작 ‘어스토니시아 VS’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의 특징은 가위바위보 형식을 빌려 유저 간의 심리 싸움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 '어스토니시아 VS'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어스토니시아 VS’는 90년대 패키지게임으로 출시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원작의 캐릭터만 빌려와 대전액션 장르로 발매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순위 진입 추이 역시 당초 집중됐던 관심도에 비하면 다소 평이한 편이지만, IP의 힘과 넷마블의 운영력이 합쳐졌기 때문에 차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유료 인기 순위에서는 인디게임 ‘전설의 대장장이’가 1위를 차지했다. ‘전설의 대장장이’는 장비 강화 및 제작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게임으로, 단순한 듯 보이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아이템 체계가 인상적이다.
영화 출시에 힘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도 유료 인기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런 시너지 효과는 기존에 발매됐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 작품도 순위가 2계단 상승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나란히 순위를 장식했다.
<애플 앱스토어> 불꽃 튀는 매출 순위 경쟁

▲ 2014년 4월 18일~24일<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권에는 신흥 강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 '하스스톤' 아이패드 버전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다름 아닌 ‘하스스톤’이다. ‘하스스톤’은 지난주 무료 인기 1위를 기록했으나 이를 매출까지 연결짓지는 못했었는데, 기우였다. 몇 주간 변동이 없었던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며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블리자드의 첫 무료 게임-부분유료화 모델이 유저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iOS 출시 하루 만에 최고 매출 8위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서비스됨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았다.

▲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이는 ‘카카오=흥행’이라는 공식이 진리처럼 통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안에서는 괄목할 만한 결과다. 게다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외에도 ‘낚시의 신’, ‘더 룸즈’ 등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둬왔다. 이를 통해 컴투스 허브 자체의 유저 풀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료 인기 순위에서는 4:33의 ‘블레이드’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고 매출 순위 10위에도 입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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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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