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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밀리언아서에 바스트 모핑 더한 '밀리언연의'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2014.05.13 15:58

[대원 소개]
앱티- 살짝 정신 나간 것 같은 발랄함을 보유한 소녀 리더. 가끔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인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2)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그린: 기지가 조용하군요. 요즈음 한날한시도 시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오랜만입니다.

블루: 원래 앱숀가면은 평화를 즐겨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잊었는가?

옐로우: 블루, 뭔가 지난주부터 아주 진지해 보여요. 무슨 일 있어요?

블루: 최근엔 좀 진중해져 보기로 했다. 근래 너무 가볍게 임무를 대한 것 같아서다.

앱티: 평소에도 쓸데없이 우울해서 더 그럴 필요 없는데?

블루: …리더가 저 모양이니 나라도 평균을 맞춰줘야 하지 않겠나.

핑크: 그러고 보니 블루, 앱티 좋아하는 거야?

옐로우: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도 앱티가 실버랑 싸울 때 도와줬었죠, 블루?

핑크: 맞아 맞아! 평소엔 되게 한심해하는 거 같더니 그날따라 이상했어!

그린: 이런. 괜한 오해는 좋지 않습니다. 블루는 꽤 외모를 많이 따지는 남자입니다, 여러분.

앱티: 야, 내가 어때서?

그린: 앱티씨가 이 게임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밀리언연의' 다운로드 링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밀리언아서의 매력을 삼국지 세계관으로 다시 ‘밀리언연의’

남박사: ‘밀리언연의’라니. 허허. 레드가 떠나고 이런 취미가 있는 녀석들은 다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구만.

그린: 저도 의외입니다. 상태를 봐서는 사전등록도 했던 것 같습니다.

블루: 그저 재미있어 보이기에 한 것뿐이다. 대체 이게 뭐라고 그렇게들 난리인가!

남박사: ‘밀리언연의’는 작년 모바일 TCG 열풍을 일으킨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외전 격 작품이라네. 사실상 후속작이라고 말해도 될 법하지만, 스토리나 세계관이 이어지는 부분이 없어서 그렇게 명명한 것 같구만. 특히 이번에는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블레이드앤소울’ 아트팀에 소속된 사람이 참가해 관심을 많이 받았지. ‘밀리언’ 시리즈의 매력은 다름 아닌 미소녀 카드 일러스트니까 말일세. 더군다나 작년에 앱숀가면에서도 한 번 다룬 적 있는데, 잊었는가 블루?

옐로우: 잠깐, 외전 격이라면 장르나 게임 방식도 변한 건가요?

그린: 아닙니다. ‘밀리언연의’는 세계관과 등장인물만 삼국지 기반으로 바뀌었을 뿐, 탐사를 통해 카드를 모으고 이를 성장시켜 강력한 적을 물리친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단어만 변경됐습니다. 궁극적인 목표 역시 ‘카드 수집’으로 같습니다.

예쁜 일러스트도 좋지만, 바스트 모핑이라니!

옐로우: 그러니까, 블루 취향이 이런 여자라고요?

핑크: 우-와- 몸매 봐. 엄청나다.

▲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것 같은 '섬홍의 오' 세력의 서포터 '진설'

앱티: 그러니까 결국 얘도 옛날에 여기 있던, 레든가 오렌진가 하는 녀석이랑 똑같이 미소녀 오타쿠라는 거지?

블루: 무슨 소린가. 오해다.

옐로우: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에요?

핑크: 꺄아! 캐릭터를 누르니까 막 흔들려요!

그린: 그런 것 크게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제가 다 부끄러워지는군요.

앱티: 그나저나 일러스트는 무지 예쁘네. 나 솔직히 예전에는 TCG 하는 사람들 잘 이해 못 했거든? 근데 이거 보니까 좀 납득이 갈 것 같아.

▲ 왼쪽이 유비, 오른쪽이 장비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장비가 쇼타라니!

▲ 아직 추가되지 않은 콘텐츠 '진영전'

모든 장수들이 예쁘고 잘생겼지만, 가장 왼쪽의 관우가 눈에 띄네요

핑크: 핑크는 전작인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했었어요. 근데 핑크 눈으로 봐도 이번 카드들은 빼놓을 것 없이 예뻐요.

옐로우: 사실 처음에 판타지 세계관인 ‘밀리언 아서’를 어떻게 삼국지로 바꿀까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요. 실제 등장하는 인물들을 ‘미소녀 TCG’라는 장르에 맞게 디자인한 부분도 맘에 드네요.

앱티: 그러게. 장비랑 관우 완전 미소년이네. 특히 장비…

블루: 그런 취향인가.

앱티: 지금 네가 그런 말 할 상황이 아니거든?

외전이라지만, 조금 달라도 좋았을 텐데

옐로우: 그런데 원래 ‘외전’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작품들은 다 이런가요? 유저 인터페이스나 시스템 같은 게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완전히 빼다 박았네요.

그린: 저도 그 부분은 좀 놀랐습니다. 외전이라 해도 후속작이니 완전히 새로운 형식은 불가능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나 편의기능을 등이 추가될 줄 알았는데, 비경 자동탐색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 화면 인터페이스나

▲ 전체 메뉴 구성이 거의 같고

▲ 카드 가챠 시스템도 그대로

▲ 덱 구성 화면도 익숙합니다

▲ AP나 BP가 떨어지면, 녹차와 홍차로 회복하는 것까지 '확밀아'와 비슷!

핑크: 근데, 그래서 편하잖아.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건 진짜 귀찮단 말야! 어차피 일러스트랑 캐릭터 보는 재미로 하는 건데, 굳이 바뀔 필요 있는 거야?

옐로우: 하지만 ‘확산성 밀리언 아서’가 완벽했던 건 아니잖아요. 서버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카드 성장이나 조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것도 그대로예요. 적어도 튜토리얼이나 도움말은 약간 개선될 줄 알았는데.

앱티: 우리는 여기서 좀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블루: 뭐냐.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앱티: 조용히 하고 들어봐. 앱숀가면이 괜찮은 모바일게임을 소개해주기 시작한 순간부터, IP개념을 가지고 출시된 작품이 얼마나 있었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앵그리버드’ 정도겠지. 게다가 그것도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중심으로 흘러가는 퍼즐게임이니까, ‘밀리언연의’는 꽤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어.

▲ 익숙한 캐릭터가 맹장으로 등장합니다

▲ 심지어 각성까지 하죠

옐로우: 앱티가 너무 오랜만에 진지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해서 잘 이해가 안 가요. 무슨 말이에요?

앱티: 모바일게임들이 대체로 수명이 짧다 보니, 한 IP를 가지고 그 후속작을 내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 하는 이야기야. 특히 세계관과 설정 등을 공유하는 건 더 드문 일이지. 그런데 ‘밀리언연의’는 세계관만 중국 삼국시대로 바뀌었을 뿐, 무수한 천자 후보가 세상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모험을 시작한다는 점은 똑같잖아? 그중 하나가 플레이어고.

그린: 그러니까 ‘밀리언연의’를 통해 ‘확산성 밀리언’ 시리즈가 스퀘어에닉스의 주요 IP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 말입니까?

앱티: 응.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나중에는 모바일로도 일반 패키지 못지 않은 사이즈의 시리즈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니까? 혹시 모르잖아. 지금 모바일 기기 스펙도 자꾸자꾸 올라가니까 ‘파이널 판타지’같은 타이틀이 출시될지도!

블루: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여자.

옐로우: 됐고, 블루는 어서 미소녀 취향에 대해 실토하기나 하세요.

그린: 제가 본의 아니게 블루를 궁지에 몰아넣은 셈이 됐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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