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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연대, ‘손인춘법’ 사과 없으면 부산 지스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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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연대가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손인춘법’ 공동 발의에 대한 사과 및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지스타 부산 개최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게임개발자연대는 지난 1일 과거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것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손인춘법’의 발의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개발자연대는 ▲‘손인춘법’ 발의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법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 입장 표명의 두 가지 요구를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올해 지스타 및 2015년 이후 부산 개최지 선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개발자연대는 판교 방문 및 부산 게임협회의 게임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스타 유치에 힘쓰는 최근 행보와 달리 과거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게임회사에게 1% 부담금을 걷겠다는 ‘손인춘법’ 공동발의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운동 기간에 오거돈 후보의 게임 산업 진흥 공약을 비난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행동들로 인해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당선자의 행보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연대 측은 요구사항을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에게 제시한 이유에 대해 “이 두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스타 유치 및 게임산업 발전, 또한 NC 야구 구단의 부산 이전에 대한 욕구 표명 등은 게임을 해악으로 규정하면서 게임 산업의 달콤한 과실만을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개발자연대 관계자는 “지스타 부산 개최에 대해서 업계의 불만이 많은 상태다. 보여주기 식으로 일산이나 성남 개최를 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게임개발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게임개발자연대 밖에 없는 만큼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게임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주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그에 대한 확실한 제스쳐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개발 및 관련 종사자들의 대우 향상과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자 설립된 단체로, 현재 법인설립 등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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