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리얼엔진 위주의 하드코어 RPG 경쟁에 유니티엔진 기반 게임이 도전한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하드코어 모바일 RPG 시장에 유니티엔진 게임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유니티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대표적인 액션 RPG들이 모두 3분기 출시 예정인 만큼 이 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고퀄리티 모바일게임 제작에 있어서 유니티엔진에 대한 평가가 판가름 될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을 보면 캐주얼 장르에서 미드코어와 하드코어 RPG로 넘어오고 있다. 이중 하드코어 RPG는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의 흥행과 함께 많은 게임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장르다.
하드코어 RPG는 미드코어 RPG와 달리 고품질의 그래픽과 높은 액션성으로 PC와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을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 만큼 기본이 되는 게임 엔진의 선택도 중요하다. 최근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하드코어 RPG를 살펴보면 다른 게임플랫폼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 주류를 이룬다.
전작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인피니티 블레이드3’도 자사의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됐고, 최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탈환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도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RPG다. 또 위메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신무’도 언리얼엔진 기반이다. 물론, 유니티엔진으로 개발된 하드코어 RPG도 종종 출시됐지만,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게임의 수는 언리얼엔진에 비해 턱없이 적다.
▲ '블레이드'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사진제공: 네시삼십삼분)
이처럼 언리얼엔진이 강세를 보이는 하드코어 RPG 시장에 유니티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들이 출사표를 내면서 엔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언리얼엔진 게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블레이드’에 대항마로 꼽히는 모바일게임들이 모두 유니티엔진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언리얼엔진이 주름잡고 있는 하드코어 RPG 장르에서 반격을 꾀하는 유니티엔진 기반 게임은 액토즈소프트의 ‘강철의 기사’, 넷마블의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들은 모두 3분기에 출시된다.
먼저 7월 중 출시 예정인 하드코어 RPG ‘강철의 기사’는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매출 하락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액토즈소프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모바일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코어 온라인’을 개발한 엔트웰이 제작했다. 또 갤럭시S2와 아이폰4에서도 지원할 정도로 높은 최적화가 장점이다.
▲ 액토즈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하드코어 RPG ‘강철의 기사’ (사진제공: 액토즈소프트)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는 ‘몬스터길들이기’와 ‘다함께 던전왕’, ‘세븐나이츠’ 등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미드코어 RPG 장르를 선도해온 넷마블이 하드코어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한 타이틀이다.
‘레이븐’은 CJ게임즈 계열사인 ST플레이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15개 캐릭터 클래스와 무기마다 부여되는 소환수 스킬, 180여 종의 특수 기술 등이 장점이다. 또 ‘크로노블레이드’는 여러 개의 세계가 우주를 공유하고 있는 ‘다중우주’ 세계관을 배경으로, 스팀펑크와 공상과학, 판타지 등 총 다섯 가지 테마의 필드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8월 중 출시 예정이다.
▲ 넷마블의 하드코어 RPG 선봉장 ‘레이븐(상)’과 ‘크로노블레이드(하)’ (사진제공: 넷마블)
이처럼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하드코어 RPG가 모두 유니티엔진을 채택하고 있지만 출시된 고퀄리티 모바일게임을 보면 언리얼엔진이 수가 더 많다. 이 때문에 ‘강철의 기사’와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RPG들의 활약에 따라 유니티엔진의 가능성이 판가름 날 것으로 추측된다.
위 세 게임이 성공적으로 하드코어 RPG시장에 안착한다면 언리얼엔진을 선호하는 개발자들이 가지는 최적화와 그래픽 퀄리티 등에 대한 유니티엔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하드코어 RPG에서 유니티엔진으로 흥행을 일으킨 게임이 없는 만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 게임이 인식을 바꾸고 주류를 이루고 있는 언리얼엔진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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