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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탱 모바일, 연내 안드로이드 출시로 추진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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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워게이밍)

PC 기반의 온라인게임에서 시작해 Xbox360으로 출시되며 콘솔에 발을 디딘 ‘월드 오브 탱크’가 이번에는 모바일에 진출했다. 지난 6월 26일에 iOS 버전으로 앱스토어에 출시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아이폰에서는 100개국에서, 아이패드 버전은 150개국에서 인기순위 10위 내에 들었다.글로벌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1,000명이다. 특히 워게이밍은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예상보다 iOS 버전의 인기순위와 다운로드 수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워게이밍의 첫 모바일 타이틀,'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워게이밍코리아는 7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소개하는 ‘탱크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게임을 직접 즐겨본 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총괄한 드미트리 유도 리드 프로듀서에게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는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를 '월드 오브 탱크'의 이식작이 아닌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전차게임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가상패드를 기반으로 왼손으로 이동을, 오른손으로 시야와 조준, 공격을 컨트롤하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온라인과 콘솔 버전보다 낮은 진입장벽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탱크를 움직이는 것부터 자동조준까지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이 지원되며, 줌인한 상대를 지속적으로 주목하는 ‘자동조준’ 기능이 지원되며 초보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또한, 15 대 15에서 7 대 7로 인원을 줄이고, 전장도 온라인 버전보다 작게 만들어 7분 안에 전투를 마무리할 수 있다.


▲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튜토리얼 영상 (영상제공: 워게이밍)

워게이밍 드미트리 유도 프로듀서는 “여기에 규모가 큰 맵일수록 유리한 자주포를 제외하고, 소모품이나 승무윈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외에도 높은 단계의 경전차나 프랑스 클립식 주포 등 현재는 없는 탱크도 밸런싱을 거쳐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다”라며 “이 외에도 기존 온라인 버전 내 광고나 업데이트, 게임 PR 등 마케팅 활동과 이후 출시될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유저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유도 리드 프로듀서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개발은 물론 발매와 운영, 마케팅 등 모든 영역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그를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 할당된 개발팀 인원은 약 60명이다. 기존 모바일게임 개발팀과 비교하면 인력이 많은 축에 속한다. 유도 프로듀서는 “처음에는 30명이던 인원 수는 현재 60명으로 늘었다. 더 자세히 뜯어보면 서버, 클라이언트, 게임 디자인, 비쥬얼, 운영, QA 등 다양한 하부조직이 함께 움직이는 형태다”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버전 제작 역시 진행 중이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도 프로듀서는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 중, 본인이 가지고 있던 넥서스4 폰에 저장되어 있던 테스트 버전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큰 무리 없이 게임이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경우 기기 종류가 많기 때문에, 아직 시험해보지 못한 기종으로 게임을 했을 때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경우 iOS 버전과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며, 서로 다른 OS의 유저 간의 대결도 지원된다. 


▲ 넥서스4에 적용된 테스트 버전을 보여주는 드미트리 유도 프로듀서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워게이밍은 1달 혹은 2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 프로듀서는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장 하나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탱크를 선보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2014년 내에 승무원 기술(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전투에서 부가효과를 보는 승무원 전용 스킬 시스템)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버전에 적용되어 있는 클랜 모드와 하루 단위로 수행하는 일일 미션 시스템 등이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 도입될 예정이다. 유도 프로듀서는 “다만 클랜 모드의 경우, 다수의 유저가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고려해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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