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소프트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또 다시 부도 위기에 봉착했다. 6월 경 계약금까지 지불하며 윈디소프트 인수 의사를 피력했던 탠덤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철회를 요청한 것이다. 인수 철회로 인해 급여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퇴사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인수가 무산되면서 윈디소프트가 또 다시 부도 위기에 봉착했다. 계약금까지 지불했던 탠덤인베스트먼트(이하 탠덤)가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이로 인해 ‘겟앰프드’의 서비스도 불투명해졌다.
윈디소프트는 경영 악화로 지난해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윈디소프트는 일본 사이버스텝과 공동 개발한 캐주얼 대전게임 ‘겟앰프드’를 2002년부터 국내 서비스하며 성장했으나 이후 출시한 ‘짱구는못말려 온라인’, ‘러스티하츠’, ‘겟앰프드2’ 등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며 법정관리까지 가게 된 것이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4개월 간 직원들의 월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 악화가 심해진 상태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탠덤이 올해 6월경 윈디소프트에 인수를 위한 계약금을 지불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보이는 듯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킬러 타이틀인 ‘겟앰프드’를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18.5억에 인수하겠다고 했던 탠덤이 7월경 철회하면서 ‘겟앰프드’의 서비스까지 불투명해졌다. 또 탠덤 말고는 윈디소프트의 인수 의사를 피력한 곳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윈디소프트는 직원들의 급여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3개월간 50%만 지급했으며, 지금은 아예 지불이 안되고 있다”며 “다른 기업에서 인수를 위해 윈디소프트를 방문했다고 들었지만 인수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윈디소프트는 “텐덤의 인수 진행 중 문제가 생겨서 M&A가 정지된 상태”라며 “추가 인수에 대한 정확한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러스티하츠’와 ‘겟앰프드2’, ‘겟앰프드’ 등 윈디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윈디소프트는 ‘겟앰프드’를 제외한 게임들의 결제를 중단한 상태며, ‘겟앰프드2’는 7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대대적인 인원 감축도 진행된다. 윈디소프트는 사내 공지를 통해 ‘겟앰프드’ 팀을 제외한 인력의 감축을 통보했으며, 이 인원은 오는 18일부로 퇴사 처리된다. 윈디소프트는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겟앰프드’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주 수입원인 ‘겟앰프드’를 통해 법정관리 종료 전까지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윈디소프트의 법정 관리는 오는 9월 2일 종료된다. 법정 관리 기간 내 윈디소프트를 인수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 '겟앰프드2'는 서비스 종료 공지까지 나간 상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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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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