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에 몰린 헤타페,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 피할 수 없는 일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헤타페가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 중인 바르셀로나다. 양 팀의 최근 상대전적은 홈팀 헤타페 기준 1무 5패로 큰 이변이 없는 한 바르셀로나의 우위가 점쳐진다.

그나마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아들인 점이 헤타페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그러나 정작 헤타페의 최근 홈 6경기 전적은 2승 2무 2패로 심한 기복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최근 원정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둬 자신들에게 경기 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그야말로 '파죽지세'라 평가받는 레알 마드리드에 다소 밀리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기세 또한 엄청나다. 리그 14경기 전적 11승 1무 2패 36득점 7실점이다. 12위인 헤타페와 바르셀로나의 승점은 두 배가 넘게 차이 난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줄이려 혈안이 된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를 놓칠 생각이 전혀 없다.

매 경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바르셀로나답게 별다른 결원이나 전력 누수도 없다. 팀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네이마르와 수아레즈가 포진한 공격진은 리그 최강이란 평가가 아깝지 않다. 다만 득점 순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골을 넣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은 아쉽다. 비교적 약체팀인 헤타페와의 경기가 메시에게 역전의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