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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서비스 종료 발표 하루 전까지 결제 유도해 '물의'


▲ 결제 유도 후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뿌요뿌요 퀘스트'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유저의 결제를 유도한 뒤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면서 파문이 크게 일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모바일게임 ‘뿌요뿌요 퀘스트’ 서비스를 3월 31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뿌요뿌요 퀘스트’가 2014년 9월 출시된 만큼,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여기서 유저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은 ▲ 종료 발표 시점과  남은 서비스 기간이다. ‘뿌요뿌요 퀘스트’의 서비스 종료는 ‘복주머니 뽑기’ 이벤트가 끝난 다음 날 발표됐다. 이 이벤트는 캐시를 사용해 10연속 뽑기를 하면 5성과 6성 복주머니가 100% 제공되는 방식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즉, 서비스 종료 발표 하루 전까지 희귀 아이템으로 유저들의 결제를 유도한 것이다.

또한, 서비스 종료 발표부터 종료 시점까지 남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도 문제다.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의 경우 서비스 종료 약 2~3개월 전 미리 공지한다. 이는 종료 전까지 충분한 여유기간을 두어 유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즉, 공지 후 실제 종료되는 기간도 다른 게임에 비해 짧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의도치 않게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 결정을 하게 된 점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유저들이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환불이나 글로벌 버전의 아이템 보상 등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저들에 대한 보상도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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