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븐'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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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잘 나가네, 마블 퓨처파이트 1,300만 다운로드
‘레이븐’보다 높은 테스트 지표! ‘크로노블레이드’ 기대감 상승
신작 릴레이, 넷마블 '다함께 차차차 2'도 사전등록 개시
넷마블게임즈가 2015년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모바일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3월에 출시된 ‘레이븐’은 2개월 넘게(3월 17일~5월 19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고수하며 성공에 기여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그 기세를 이어받아 상반기에만 7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30일에 출시된 ‘마블 퓨처파이트’가 5월 21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를 지키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대표작 ‘몬스터 길들이기’를 만든 넷마블몬스터 개발력에 ‘어벤져스’로 유명한 ‘마블 히어로즈’ IP가 결합된 ‘마블 퓨처파이트’는 한국은 물론, 홍콩, 필리핀,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권에서도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 19일, 글로벌 다운로드 1,300만 건을 돌파했다.
▲ '마블 퓨처파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디아블로’, ‘GTA’ 등 글로벌 흥행작 제작진이 참여한 RPG ‘크로노블레이드’ 역시 사전 예약 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조작감을 살리기 어려운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남다른 손맛을 살리기 위해 개발진이 선택한 카드는 바로 ‘콤보’다. 각기 다른 스킬이 반영된 8개 버튼을 서로 조합하며 콤보의 재미를 전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크로노블레이드'는 지난 15일에서 18일까지 진행된 테스트에서 재방문율 82%, 일일 사용자 18만 명을 기록했다. 핵심 지표는 '레이븐' 테스트 때보다 높은 수치다.
▲ '크로노블레이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타 업체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한 ‘미스터 드릴러 for Kakao’가 지난 12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됐으며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텐센트의 게임 ‘시티앤파이터’가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다. 넷마블게임즈 초창기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작 ‘다함께 차차차 2’와 자동성장을 콘셉으로 내세운 RPG ‘드래곤스트라이커’ 역시 사전등록 단계에 들어가 있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RPG 신작 ‘이데아’를 발표했다. 'A3', '마구마구' 시리즈를 만든 넷마블엔파크가 제작한 '이데아'는 제작 기간 3년, 제작진 60명이 투입됐다. 실시간 파티 플레이, 21 VS 21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데아'는 6월 중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며,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데아'는 카카오, 네이버 등 타 플랫폼의 손을 잡지 않고 '독자 출시'로 승부수를 건다. 과연 '이데아'가 넷마블게임즈의 첫 독자 출시 성공 사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데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정리하자면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 이후 총 7종의 신작을 내놓으며 모바일게임 사업 성장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와의 모바일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엔씨소프트와의 첫 협력 프로젝트를 묻는 질문에 “아이온이 괜찮지 않을까 한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유명 IP와 온라인게임부터 쌓아온 개발력을 보유한 엔씨소프트와의 협업이 본격화된다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2월 공동 기자간담회 당시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이처럼 신규 타이틀이 줄줄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레이븐’으로 초반에 홈런을 터트린 넷마블게임즈는 이후 사업도 차근차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상반기 매출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효과에 ‘세븐나이츠’ 이후 사실상 뜸했던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흥행 릴레이에 다시 불을 붙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레이븐’ 1위 독식이 2분기에도 이어진다면 ‘세븐나이츠’나 ‘몬스터 길들이기’처럼 장기간 매출을 책임지는 수훈장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레이븐’에 이어 ‘마블 퓨처파이트’까지 성공시킨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업계에서는 ‘연 매출 1조’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레이븐’으로 2015년을 긍정적으로 시작한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에도 기세를 몰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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